4월의 신간, “HR 이슈의 정확한 분석과 판단, 대응방안을 일목요연하게 집대성한 HR 지침서”『4차 산업혁명과 인재경영』은 기업 HR이 당면한 현안 이슈를 전문가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냉철한 분석과 판단을 통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HR 지침서다. 기업 HR의 대표 오피니언 리더로 자리매김해 온 『월간 인재경영』은 매달 ‘SPECIAL REPORT’를 통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기업 환경의 흐름을 파악하고 HR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오고 있다.이 책은 지난 2년간 ‘SPECIAL REPORT’에 수록한 글을 주제별로 엮은 것이다. 기업과 경제연구기관, 대학, 컨설팅업계에서 일하는 국내외 최고 HR 전문가들이 집필에 참여했다.1장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
회색 건물과 기계가 뿜어내는 소음 그리고 굴뚝의 연기. 산업단지하면 떠오르는 모습이다. 그런데 인천 서구 주안국가산업단지에는 이런 선입견을 무색케 하는 ‘아름다운 공장’이 있다. 산단 내에서 ‘오아시스’로 통하는 동아알루미늄(DAC)이다. 나무 몇 그루, 미술품 몇 점 전시된 공간을 상상했다면 오판이다. 전면의 ‘수직정원’을 시작으로 푸르름 가득한 정원과 연못, 효율성을 극대화한 생산 라인은 모두 친환경을 염두에 두고 자연 친화적으로 꾸며져 있다. 조각, 회화 등의 예술작품으로 꾸며진 로비부터 옥상정원까지 사옥 전체는 ‘핫플’ 로 손색이 없다. 외국 바이어들은 이곳을 ’갤러리(Gallery)'라 부른다. 환경을 소중히 여기며 자연 속의 생활을 추구하려면 제조업 환경 또한 변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근 30년간
555미터, 지하 6층 지상 123층, 축구장 115개 면적. 롯데월드타워가 보여주는 숫자는 거대한 규모만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 인구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500만 명이 머리와 손발을 맞대어 일군 미래수직도시, 더욱 높아질 앞으로의 가치가 우리를 설레게 한다. 롯데월드타워/몰을 개발, 운영하는 롯데물산은 2017년 타워 그랜드 오픈과 함께 롯데그룹 계열사 최초로 롯데월드타워 19층에 스마트 오피스를 구축, 유연하고 효율적인 근무 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수직으로 곧게 뻗은 타워 속 수평의 공간, 이들이 일군 변화를 김혜정 롯데물산 경영지원팀 대리를 통해 들어보았다. 롯데월드타워‧몰의 그랜드 오픈과 함께 롯데물산도 변화가 많았을 것 같다.롯데월드타워 건설은 롯
영국 비평가 존 러스킨은 저서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에서 사람이라는 동력 기관은 보수나 외압에 의해 최대의 노동량이 산출되는 게 아니라 오직 애정이 고유 연료로 쓰인다고 했다. 화인링크가 국내 대표 종합광고디자인그룹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원동력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심상준 대표의 애정이다. 심 대표는 “사무환경은 조직의 특성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우리 인력의 대부분이 디자이너로 즉, 지금의 사무환경은 디자이너에게 보다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주자는 데서 시작했다. 틀에 박힌 공간에서 어떻게 신선한 디자인이 나오겠는가. 사옥의 모든 공간은 어떻게 하면 좀 더 편하게 일할 수있는지, 어떤 공간을 어떻게 연출해야 직원들의 창의성이 발현될 수 있는지 등 철저히 직원의 입장에서 설계했다.” 업무 효율을 배가시키
가치관으로 경영하라정진호·기민경 지음 / 372쪽 / 생각지도 / 17,000원주 52시간 근무제도가 정착되는 현 시기, 이 책은 줄어든 업무시간 내에 생산성을 높이는 ‘적극적 몰입’에 더해 회사가 추구하는 목적, 목표, 우선순위라는 가장 중요한 가치에 몰입하는 ‘가치적 몰입’을 강조한다. 그리고 회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몰입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경영방법론이 ‘가치관경영’이라고 소개한다.책은 가치관경영을 기업에 적용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가치관의 구성요소인 미션, 비전과 목표, 핵심가치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려주고, 각 구성요소를 어떻게 만들어 내는지 도식화하여 선명하게 설명해 준다. 무엇보다 각 단계별로 기업들의 사례를 샘플로 제시해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 문의 : 02-6925-0047 HR에듀센터, 서울 서초구 동작대로 50 대일빌딩 4층
‘애자일(Agile)’이란 용어는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의 하나로 통용되던 말이다. 작업 계획을 짧은 단위로 세우고 시제품을 만들어나가는 사이클을 반복함으로써 고객의 요구 변화에 유연하고도 신속하게 대응하는 개발 방법론이다. 이와 반대되는 개념이 전통적 개발 방법론이라 할 ‘워터폴 (Waterfall) 방식’이다. 우리 기업에 익숙한 이 방식은 장기적 관점에서 계획을 정교하게 세우고 사전에 단계별로 정해놓은 기준을 충족하지 않으면 다음으로 넘어가지 않는 특징이 있다.최근 애자일이란 용어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국한되지 않고 조직과 사업 등 기업경영 전반으로 사용 범위가 확산되고 있다. 많은 기업이 조직 운영과 사업 방식에서 전통적인 워터폴 방식에서 벗어나 애자일 방식으로 변화를 추구하는 분위기다. 과연 애
애자일 경영 대중화의 해, 준비는 됐나?2019년 경영의 화두로 애자일이 뜨고 있다는 것은 이미 중론인 듯하다. 5대 그룹 중 3개 그룹(현대, SK, 롯데) 계열사의 신년사에 ‘애자일’이 등장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갑자기 주목을 받다보니 일견 올해 혜성같이 나타난 개념같이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5대 그룹의 나머지인 삼성과 LG를 포함한 다수의 기업이 짧게는 수년 길게는 십여 년 전부터 애자일을 그룹 일부에서 시도해 온 바 있다. 5대 그룹의 임직원 수만 어림잡아 75만 명. 이들이 올해 애자일 경영의 직접 영향을 받을 것은 물론이다.이 뿐 아니다. 한번 유행을 타기만 하면 밀라노의 프레타포르테 최신 디자인 옷을 서울은 물론이고 시골 마을 장터에서까지도 3일 만에 볼 수 있게 한다는
애자일도 패션인가우리는 새로운 것에 민감하고 또 유행이 끝나면 쉽게 버린다. 진득하게 오래가는 것이 없다. 경영혁신 단어도 마찬가지다. 35년간 직장생활을 하며 너무 많은 경영혁신 단어를 소화시키고 배설했다. 물론 몸속에 남아 피가 되고 살이 된 것도 있지만 소화할 만하면 다른 단어가 나와 앞선 단어는 흐지부지되고 만다. “누가 그것을 했더니 성공했더라”하면 다들 그것을 해봐야 속이 후련한 모양이다. 그리고 “나도 그거 해봤어”라고 자위하고 만다. 기억도 가물가물한 BPR(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 식스 시그마, Action Learning 등이 그렇다. 요즘은 AI나 4차산업이란 단어를 모르면 직장인이 아니다. ‘애자일(Agile)’은 그런 단어 중 하나일까? 199
어쩌면 IBM은 애자일이란 개념을 체화하기 가장 어려운 기업일지도 모르겠다. 컴퓨팅 시장 관점에서 보면 1990년대 메인프레임이 주축이던 컴퓨터 시장을 IBM이 리딩하였다. 당연히 리딩 컴퍼니로서 강력한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을 보유하였고, 이 추세는 한동안 바뀌지 않았다. 그리고 약 20여 년이 흘러서야 애자일 방법론은 적어도 소프트웨어 개발 부분에서는 대안적 방법론으로 인정받았다. 즉, 어떻게 보면 IBM은 스스로 만든 강력한 개발 방법론을 스스로 허물어야만 했고, 지금은 다른 기업보다 더 빠르고 넓게 애자일 방식을 수용하고 있다. 2014년 IBM의 경영회의에서는 새로운 전략 실행과제(Initiative)를 선언한다.▶ IBM Agile Goal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대하여, 신속성
국내 생명보험 업계 최초로 애자일 조직 도입‘오렌지라이프’는 2018년 4월 애자일(Agile) 조직 체계를 도입했다. 국내 생명보험업계가 애자일 조직을 도입한 것은 오렌지라이프가 처음이다. 오렌지라이프는 조직개편을 통해 모든 업무를 고객 관점 에서 수행하는 ‘고객중심 혁신조직’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도 도입 당시 천명했다.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디지털/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첨단 기술들이 빠르게 등장함에 따라 고객의 정보력이 높아지고, 니즈는 다양해지고 있다. 기존의 기능적/수직적/공급자 중심적 조직 구성은 부서 이기주의를 유발시키고 궁극적으로는 고객이 소외되는 문제를 발생시켜 왔다. 이런 현실에서 지속적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고 변화 하는 환경과 고객의 니즈를 따라잡아 선도적인 경쟁력을
참혹한 살인사건 현장이다. 한 여성이 바닥에 쓰러진 채 죽어 있다. 벽과 창은 붉은 피로 얼룩져 있다. 사망원인은 총상으로 보인다. 범행에 쓰인 걸로 추정되는 권총이 여성 손에 들려 있다. 죽은 자는 아무 말이 없지만, 사건 현장은 많은 걸 얘기한다. 그림 속의 여성은 자살한 걸까, 타살된 걸까?몇 년 전 온라인 미디어 스쿱훕(scoopwhoop.com)에 소개된 내용이다. 위 그림을 보여주며, 타살이냐 자살이냐(Is This A Murder Or A Suicide?)를 묻는다. 미리 확인해 주지만 여성은 누군가에 의해 타살됐다. 왜 그런지알 수 있겠는가?먼저 사건 현장을 보라. 피해 여성은 왼손잡이다. 테이블 위에 놓인 램프를 통해 짐작할 수 있다. 여성 오른쪽에 램프가 위치해 있다. 통상
< 연재 순서 > 1. HR Analytics의 필요성과 배경 2. Case Study를 통한 HR Analytics 사례 3. HR Analytics 적용 프로세스 및 향후 과제 2018년 여름, 한국 SBS스폐셜에서 방송된 독특한 컨셉의 다큐멘 터리가 화제가 되었다. 이라는 이름으로 전파를 탄 이방송의 내용을 보면, 기존의 취업 지원자가 ‘면접관’ 역할을 하고, 반대로 면접관을 해오던 인사담당자가 ‘지원자’ 역할을 하여 역지사지 면접을 진행하였다. 내용 중 한 가지 재미있는 부분이 있었는데, 한 면접관(기존 취업지 원자)이 20년 이상 HR 업계에 종사한 중견기업의 인사책임자에게 이렇게 물었다. “요즘 많은 기업에서
< 연재 순서 > 1. 결과에서 과정 중심으로 2. One-on-One 중심의 성과관리 3. 현장 중심의 성과관리 2018년 6월 경영전문 저널인 『MIT Sloan Management Review』는 ‘목표관리에 있어 FAST가 SMART를 이긴다(With Goals, FAST Beats SMART)’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저자인 MIT 경영대학의 Donald Sull과 전략 컨설팅 Charles Thames의 파트너인 Charles Sull은 기업 조직이 어떻게 전략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가를 목표 관리 관점에서 집중적으로 조명하였다.‘SMART’는 널리 알려진 것처럼 ‘Specific’, ‘Measurable’, ‘Ach
2019 양회(兩會) 개최지난 3월 3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중국 베이징에서 올해 중국경제의 향방을 결정할 양회(兩會)가 개최됐다. 매년 3월초에 개최되는 양회는 중국의 최대 정치 이벤트로 전국인민대표대회(全國人民代 表大會, 전인대)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全國人民政治協商會議, 정협)라는 두 개의 회의를 통칭하는 용어이다. 일반적으로 그해 정부 운영방침이나 경제정책 기조가 결정되는 중요한 회의로도 잘 알려져 있다.올해는 중국경제의 하방압력이 커지는 상황이어서 유독 관심이 집중되었다. 이번 양회에서 가장 큰 이슈는 무엇보다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어떻게 설정할지였다. 전인대 첫날 리커창 국무원 총리는 업무보고에서 성장 목표치를 6.0~6.5%로 설정했음을 발표했다. 그동안 구간이 설정되었던 시기는
일국의 경제나 가계의 상황이 좋아지고 나빠지는 것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그 나라 기업들의 국제경쟁력과 직결된다. 그 경쟁력이란 것은 사람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자연 환경에도 친화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통하여, 영속적 확대성장을 추구하는 기업가 정신이나 경영자 철학에 크게 좌우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기업 경영자나 정치 지도자들의 대다수가 이러한 정신과 철학에서 점점 천박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그 결과, 정치·경제 스캔들, 국가 간·조직 간의 불협화음이나 대립의 정도가 심화되기도 한다. 요컨대 리더답지 않은 리더 때문에 간단한 문제조차 더욱 복잡 난해해지고 있다는 점이다.자율적 노사관계가 경제부흥의 근원누구나 인지하듯이 일본과 한국의 노사관계는 판이하게 다르다. 일본 정부는, 80년대 이
Q. 2019년 들어서 ‘직장 내 괴롭힘방지’, ‘고객응대 근로자 건강장해 예방조치’ 등 새로운 노동관계 법률이 추가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정되는 사항이 정리된 자료가 없어 각종 법률이 어떻게 변경되는지 정확히 알지 못해 대응이 어렵습니다. 올해 새롭게 적용될 법률의 시행시기와 그 변경내용은 어떻게 되나요? 2019년도에 사업장에 적용될 노동 법률 및 정책 변경사항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최저임금법에 따라 올해 최저임금은 8,350원으로 1일 8시간·주 40시간 일하는 통상적인 근로자의 경우 1달 월급이 1,745,150원이 됩니다. 또한 올해부터 정기상여금 및 복리후생비가 최저임 금에 산입됩니다.올해 최저임금은 8,350원으로 작년 대비 약 10%가량
비판에 대한 수용이 자유로운가‘회의문화 개선’ 주제 토론 때, 가장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리더의 독주’다. 리더의 일방적인 스피치 또는 의견 전달로 회의 멤버들이 생각을 제대로 전달하지도 못하고 회의가 끝난다는 것이다. 엊그제도 이를 연상시키는 안타까운 상황을 경험했다. 어느 제조회사에서 있었던 일이다.‣ 본부장 : 신제품이 출시된 지가 언제인데, 판매량이 왜 아직도 이모양입니까? 시장에 나오기만 하면 주문량이 폭주할 거라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왜 다들 아무 말이 없어요. 뭐라고 말씀 좀 해 보세요.‣ 참석자들 : ……‣ 본부장 : 박팀장, 물건만 나오면 책임지고 경쟁사에 넘어가 있는 거래처 3~4곳은 다시 데려올 수 있다고 장담하지 않았나요? 근데 왜 아직까지 아무런 소식이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흑자 행진을 지속하는 기업이 있다.“침대는 가구가 아니라 과학입니다”라는 모 기업의 광고카피를 현실로 구현한 아이오베드 이야기다.다소 생소한 이름이지만 침대·매트리스 업계에선 이미 ‘차세대 리더’로 통한다. 실제 아이오베드는 온·오프라인 판매 일색이던 침대·매트리스 시장에서 ‘렌탈’이라는 새로운 전형을 선보이며 업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는가 하면, 매트리스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이른바 3세대 매트리스로 불리는 ‘iOBED’를 개발해 정체된 침대·매트리스 시장의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10월에 있었던 국내 최대의 전자산업 전시회인 한국전자전에서는 굴지의 많은 가전 기업들을 제치고 최고의 신제품에게 부여하는 ‘베스트 뉴 프로덕트’에 iOBED가
“너는 말 한마디에 빚을 지는 스타일이야.”다들 이런 얘기를 들어 본 적 있는지 모르겠다. 나는 두 부류의 사람들에게 몇 차례 들은 바가 있는 데, 하나는 내게 어떤 쓴소리나 비위에 거슬리는 말을 들은 사람들이고 또 하나는 나를 정말 걱정해서 충고하는 이들이다.어릴 때는 참 무지해서 내 생각, 말, 행동은 다 옳다고 믿었다.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비교적 사회적, 도덕적 기준이 높아서(?) 남들에게 모범이 되는 행동 이를 테면 길가의 쓰레기를 줍거나 친구를 돕거나 하는 등의 일들을 곧잘 솔선수범했고 초중고 전 학년 빠짐없이 선행상, 모범상 따위를 받았기 때문에 나에 대한 맹신이 더욱 깊어졌던 것 같다(그런데 왜 공부는 안 했을까 미스터리).거의 여대라 할 정도로 남자가 드물었던 불문과 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