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재 순서 >Topic: 최저임금제는 정말 효과가 있었을까?1) 지난 20년 영국의 최저임금제를 돌아보다2) 최저임금을 넘어 생활임금으로 최저임금제는 국내 HR담당자들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이다. 2019 년 사람인에서 조사한 중 ‘최저 임금 인상’은 2위에 자리잡고 있다. 최저임금제는 인건비 산정에 있어 중요한 잣대이기 때문에 기업이 비즈니스 전략을 꾀하는 데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HR에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 제도는 기업들이 더 나은 성과를 위해 모색하는 전략이라기 보다는 공익적 측면에서 국가 정부가 도입을 추진해왔다. 도입 이후 최저임금 인상의 범위 책정도 노사협의에 의한 자율성 보다는 정치권의 입김이 센 상황이다.
2020년 1사분기 세계 경제와 사회의 초유의 관심사는 COVID-19, 코로나바이러스이다. 이에 대해 미국 IT 기업 대표주자인 FAANG – Facebook(페이스북), Amazon(아마존), Apple(애플), Netflix(넷플릭스), Google(구글) – 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와 더불어, 기업과 인사의 대응방법 중 가장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향후 인사에도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 재택근무에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3가지 요인을 살펴본다.CORVID-19에 대한 실리콘밸리 5대 IT 기업의 대응 - 3월 하순의 스냅샷2019년의 마지막날인 12월 31일에 보고가 들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이름에 2019년을 뜻하는 “-19”이 붙게된 것은 꽤나 공교롭다. 그날 이후 하루
위기 극복은 리더의 역량기업의 궁극적 경영목적은 ‘지속적 확대성장’에 있다. 이는 리더의 역할이자 책무이다. 평상시 매니지먼트는 평범한 리더도 가능하다. 그러나 장수기업이 되려면 비상상황에서의 극복역량이 중요하며, 이는 전적으로 최고경영자의 리더십에 달려있다. 평시와 전시에 모두 대비한 양손잡이(ambidexterity) 매니지먼트이다.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겪으면서 국가지도자는 물론 기업경영자의 리더십이 평가 받게 될 것이다. 민방위훈련과 같은 관점에서의 리스크 매니지먼트와 시뮬레이션 매니지먼트에 대한 인식과 훈련 여부가 진가를 드러내게 될 것이다.전담 조직의 설치와 주요 포지션에 대한 적재적소의 인사가 중요한데, 이 모든 것이 최고경영자의 철학과 리더십 역량에 달려있다. 한국과 일본의 경
우리나라에 첫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확인되고 2개월 남짓 동안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은 사회, 경제, 문화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일터에서의 행동 및 정책에서도 나타나는데, 확산의 속도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한국의 기업들은 빠르게 재택 및 유연 근무제를 채택하였고, 콜센터와 같은 특정 사업장의 일하는 방식과 형태가 사회적인 이슈가 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변화들이 단지 비상사태에서의 단기적인 대책으로 그치게 될까? 며칠 전 유발 하라리는 파이낸스 타임스 기고문에서, 코로나 사태 이후의 사회와 세계에 대해 논의하면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현재의 위기를 “우리 세대의 가장 큰 위기”일 것이라고 평가하며 지금의 임시적인 정책과 결정들이 우리 삶에 굳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온라인 협업, 재택근무를
인적자원관리 패러다임 변화 방향에 새롭게 등장한 ‘공정성 이슈’필자는 인사관련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지 25년 정도가 되는데 우리나라 인적자원관리 패러다임 변화의 방향은 줄곧 일관되었던 것 같다. 한마디로 전통적인 한국적 인사에서 서구적 인사 개념으로의 변화라고 할 수 있는데, 나열하자면 사람중심에서 직무중심으로, 내부 노동시장 중심에서 외부 노동시장 중심으로, 집단중심에서 개인중심으로, 근속중심에서 성과중심으로, 인사부서 중심에서 현장관리자 중심으로, 수직적 조직구조에서 수평적 조직구조로의 변화 정도가 떠오른다. 그러나 최근 2~3년 사이 우리 사회가 급변하면서 새롭게 고려해야 할 사안이 하나 더 등장했다. 이하는 최근에 필자가 고객 사의 인사담당 임원 A와 나눈 대화이다.A: “밀레니얼 세
*3월호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좋은 사람을 키워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꿈뚜렷한 가치관과 신념으로 자신이 이끄는 조직을 대한민국 최고의 HRD기관으로 성장, 발전시킨 분이 있다. 성장 배경에는 너도나도 앞다투어 도움을 주고자 하는 주변 사람들의 자발적 도움이 크게 작용했는데, 이는 그분이 지닌 숭고한 가치관 때문이다. 지난 호에 소개한 사례가 자신의 가치철학을 내부 구성원들에게 전파한 케이스라면, 이번에는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강한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전파한 경우다. 사회적 영향력이 강한 리더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신념을 주입하여 대한민국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한 분의 이야기라고 말할 수도 있다. 자신이 믿고 있는 가치관 전파를 위해 편안한 삶을 포기하고 일생을 바쳐 대한민국 HRD의 역사를 써
Q. 서울시 은평구에 위치한 한 중소기업 사장입니다. 저희 사업장은 최근 코로나19 사태 및 보건부 적극 권고로 임시휴원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 경우 최근 뉴스에서 본 바로는 휴업수당을 지급하여야 한다고 하는데요. 휴업수당의 지급수준, 지급기준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또한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고용유지지원금제도를 정부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저희 사업장에도 적용되는지 지원 대상, 지원 요건, 지원 수준 등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기업의 인사관리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노동부에서는 이를 고려하여 최근 사업장 예방 및 확산방지 지침을 지속적으로 개정해 발표하고 있습 니다. 특히 휴업수당을 지급한 사업주를 지원해 주는 고용유지지원금
세계 3대 경영 석학, 비즈니스 전략 애널리스트 토마스 데이븐포트(Thomas H. Davenport)가 주목한 책!더 나은 의사결정을 통해 더 나은 성과를 창출하는 비즈니스 파트너, HR 애널리틱스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은 데이터 분석정보(Analytics)를 비즈니스 전방위로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사용자〮고객 중심의 분석뿐만 아니라, 기업의 인적자원관리(HRM)에도 매우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사실이다. 채용〮육성〮평가〮보상 등 그동안 직관과 경험 중심의 의사결정이 주요했던 HR 분야도 이제는 새롭고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보다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통한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고
코로나19라는 무시무시한 전염병 때문에 우리 업무 문화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그중 가장 큰 화두는 단연 리모트 워크(remote work)일 것이다. 사무실이 아닌 다른 곳에서 일한다는 의미의 리모트 워크, 즉 원격 근무는 장소만을 강조한 용어 때문에 출퇴근만 하지 않으면 그대로 리모트 워크가 이루어진다고 받아들이기 쉽다. 하지만 실상 리모트 워크는 사무실 근무만큼이나 준비가 필요한 근무 형태이며, 성공적으로 이끌려면 사무실 근무와는 다른 방향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본고에서는 필자가 지난 9년간 오토매틱(Automattic) 등 글로벌 리모트 워크 기업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하며 직·간접적으로 겪은 사례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이 리모트 워크를 도입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몇 가지 사항을
독일 언론인 출신 마르쿠스 알베르스의 2010년 『Smart working(원제: Morgen komm ich spater rein)』라는 책을 보면 재미있는 통계가 나온다. 사람들은 평생 약 2주간의 키스를 하며, 16개월간의 청소와 6개월간의 화장실 사용을 한다라는 내용과 함께 약 7년의 사무실 생활을 한다라는 것이다. 나이에 상관없이 24시간 전체를 할애한다라는 측면으로 보면 결코 7년은 작은 시간이 아니다. 여기서 7년이라는 시간을 좀 더 가까이 보면, 똑같은 출퇴근 경로에서 낭비되는 시간과 사무실에서 하루에 허비되는 2.1시간, 그리고 매일 같은 자리에서 일하는 ‘책상 패러독스(책상 위의 여러 물건들은 주위를 산만하게 하고 계속 전화와 사람들이 찾아와서 일할 시간을 뺏긴다는 개념)’ 또한 존재한다고
로켓펀치(www.rocketpunch.com)는 일에 필요한 사람을 온라인에서 쉽게 찾고 연락할 수 있는 서비스다. 로켓펀치에 경력, 학력 등 각자의 프로필 정보를 공개하고 비즈니스에 필요한 이야기를 나눈다. 2030의 젊은 인재들과 IT 산업 중심의 다수의 기업 담당자가 각자의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며, 이렇게 공유된 정보를 활용하기 위해 연간 300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 최근에는 모바일 앱을 출시하여 25만 개의 비즈니스 프로필을 분야별로 쉽게 검색하고 연락할 수 있게 되었다.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활용 가능하다. 로켓펀치는 2015년부터 모든 구성원이 100% ‘자율 근무’ 방식으로 일한다. 시간과 공간에 얽매이지 않는 자율 근무는 ‘연결된 세상’을 살아가는 지금의 사람들에게 조직의 업무 생산성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대응하여 SAP는 2월 24일부터, 선제적으로 전원 재택근무를 시행함으로써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사무실 폐쇄를 막고, 업무상 반드시 출근해야 하는 경우에만 부분적으로 사무 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 가족돌봄, 특히 초중고등학교 입학 및 등교 일정이 연기됨에 따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도 주요 고려사항이었다. 뿐만 아니라, 집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고객 세미나나 행사도 연기 혹은 가상 행사를 통해 대체하고, 해외 출장이나 교육도 전면 중단 혹은 연기하였다. 하지만, 고객사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직원의 경우 계약 관계 상 이를 중단할 수 없어 마스크를 제공하는 등 고충사항을 해결해 줄 수 있도록 하였다. 매주 금요일 리더십팀에서 상황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으면서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회사가 늘어나고 있다.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고 업무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안전 조치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급하게 도입하다 보니 일부 회사에서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평소 수기 결재와 대면 보고, 인쇄된 보고서에 익숙한 직원 들은 업무 처리에 불편을 호소하고, 모 기업은 재택근무자들을 과도하게 통제해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반면 어떤 기업은 갑자기 발생된 재택근무 상황을 오랫동안 대면 중심으로 진행해 온 업무 방식을 혁신하는 기회로 활용하려고 한다.투자의 귀재 워런버핏의 유명한 명언 중에 “썰물이 빠졌을 때 비로소 누가 발가벗고 헤엄쳤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시작된 재택근무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일부 직장인들 사이에서 볼멘소리가 적지 않다. “일과 생활이 분리되지 않아 혼란스럽다”거나 “달라진 업무환경으로 업무에 집중하기 힘들어 오히려 피로감이 가중된다”는 고충이 끊이지 않는 것. 이렇다 할 준비 없이 코로나 사태로 갑작스럽게 재택근무를 시작한 많은 기업에 2013년부터 자율적으로 원격근무를 시행하며 부족한 부분은 계속해서 채우고 다지는 슬로워크의 원격근무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김연주 슬로워크 CDO는 “요 몇 달 새 리모트 워크가 경영의 화두가 되고 있는데, 슬로워크는 일찍부터 이를 실행, 리모트 워크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며 “리모트 워크가 제대로 연착륙하려면 무엇보다 동료 간 신뢰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
1997년 설립된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의사의 좋은 진료를 도와줌으로써 인류건강증진에 기여한다는 기업이념 아래 치과 관련 장비, 재료, IT, 인테리어 분야까지 치과의사와 환자에게 필요한 모든 제품을 공급하는 치과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2023년 글로벌 2위를 목표로 연구개발과 도전을 지속하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는 현재 26개국 28개 해외 법인 운영, 70여 개국에 수출하며 아시아·태평양 1위, 세계 5위의 임플란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입사 18년, CEO 3년을 넘기며 오스템임플란트의 도약을 이끄는 엄태관 대표는 연구소장으로 다진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치과산업의 Total Solution Provider로 기업의 입지를 새롭게 써내려 가고 있다. “보다 정확하고 성공적인 치과
코로나19가 국내 기업의 업무환경까지 바꾸고 있다. 바이러스 확산을 막고자 빠르게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그러나 갑작스럽게 재택근무를 맞이 하다 보니 기업들의 고민이 깊다. ‘재택근무로 소통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닌지, 이로 인해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이 아닌지?’ 등 고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본지는 코로나 사태로 많은 기업이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있는 상황에 주목, 금번 파워 인터뷰의 주인공으로 오랜 기간 스마트 워크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최두옥 베타랩 대표를 택했다. 최 대표는 “많은 기업이 코로나 사태로 갑작스럽게 리모트 워크를 시행하고 있지만 사실 이는 머지않은 미래의 우리 일하는 모습”이라며 “슬기로운 리모트 워크 생활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확인함으로써 저마다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학계를 대표하는 4차 산업혁명 전문가’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한동욱 교수의 이력은 화려하다. 수재들만 모인다는 과학고를 2년 만에 졸업하고 학부에서 산업경영학을,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경영공학 석/박사 학위를, 그리고 국내 최고의 IT 전문가들이 모인다는 삼성SDS에서 IT 컨설턴트로 활약했다. 이른바 엘리트 코스를 차근히 밟으며 현재의 모습,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단장/스마트미디어학과 교수로서의 자질을 갖추기 위해 내공을 다져온 것인데, 그런 그의 행보가 최근에는 후학을 양성하는 대학 교수를 넘어 조직 성과를 높이는 가이드 역할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 되는 스마트 기술, 특히 빅데이터 분석을 조직에서 어떻게 활용, 성과를 높일 수 있는지 알기 쉽게 풀어내고 있는 것인데, “미래
Episode 15.몸 빛깔을 자유롭게 바꾸는 카멜레온. 낮과 밤의 빛과 온도 차이나, 천적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타고난 능력을 지녔다. 모두가 아는 사실이겠지만, 인간도 카멜레온처럼 자신의 모습을 상황에 따라 철저히 바꾸는 능력이 뛰어나다.TPO(time, place, occasion)에 맞게 행동과 태도를 조절하는 건 당연히 필요하고 또 사회생활에 있어서 상당한 이점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사람은 상식 선에서 카멜레온 같은 본능을 사용하고 능력을 업그레이드하기도 한다. 그런데, 정말 특이하게도 상식 밖의 돌변을 보이는 사람들이 주변에 적지 않더라.강남 모 빌딩 관리소장은 약 30여 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주야간 경비원, 주차요원, 청소원 등 빌딩 소속 정직원부터 파트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