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회사를 그만둔 것은 아니나 ‘주어진 최소한의 일과 책임만 다하겠다는 태도’로 근무하는 ‘조용한 사직(Quiet Quitting)’ 트렌드가 해외에서 시작돼 확산되고 있다.이는 ‘주어진 책임은 다하지만 그 이상의 과도한 업무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그만두는 것’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개인 삶에서의 ‘일’에 대한 우선순위가 낮아진 것을 주 요인 중 하나로 분석하고 있다.이와 관련 잡코리아가 국내 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 770명을 대상으로 ‘회사에서 일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언인가’에 대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2 산학협력 엑스포(EXPO)’를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개최한다.올해 열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산학협력 엑스포는 미래사회에 대비한 산학연협력 등에 관한 주제로 폭넓게 논의하고, 산학연협력 우수성과를 확산하며 기업·대학·연구소 간 지속적인 협력 문화를 조성한다.전시관은 인재양성, 기업가형 혁신, 산학일체형 혁신, 공유·협업의 네 가지 주제(테마)로 배치해 관객이 산학연 협력의 목표와 주요 성과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행사에 기관·사업단·학생팀 총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학교법인 연세대학교는 지난 20일 연세대 의료원에서 ESG경영 실천을 위한 '장애인 고용 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협약식에는 공단 조향현 이사장, 연세대학교 윤동섭 의료원장 등 협약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연세대학교는 공단과 장애인고용을 위한 적합 직무 조사 및 신규 발굴, 장애인 채용을 위한 취업서비스 제공, 장애인고용에 관한 직원 인식개선 교육 및 홍보 등 다양한 협력방안 추진에 합의하였다.조향현 공단 이사장은 “교육사업과 의료사업을 함께 운영하
기업 10곳 중 4곳은 재택근무와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한 근무 방식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IT/정보통신업에 속한 기업에서 그 정도가 높았다.잡코리아가 최근 남녀 직장인 872명을 대상으로 '유연근무제 시행 여부'를 알아보기 위한 설문을 실시했다.먼저, 설문에 참가한 직장인들에게 현재 재직중인 기업에서 유연근무제(일정한 시간과 장소 등을 요구하는 정형화된 근무 제도에서 탈피해 개인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근무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고 기업 조직에 유연성을 부여하는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지 확인했다.그 결과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7일 공공부문의 대표 취업 지원 누리집인 워크넷(Work-Net)의 2021년도 구인 공고를 전수조사해 국가기술자격 종목별 채용시장 활용현황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전체 채용공고(162만 6,237건) 중 12만 4,429건(7.65%, 20만 1,544명 구인)이 국가기술자격을 채용요건으로 정하거나 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것은 2020년 대비 65.6%(49,312건) 증가한 수치다.국가기술자격 전체 종목 546종목 중 434종목(79.5%)이 채용공고에 활용돼 높은 활용도를 보였으며, 활용
취업을 위해 사교육을 받는 취업준비생이 작년보다 소폭 늘었다. 잡코리아가 취업준비생 537명을 대상으로 '취업사교육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최근 일 년 이내 취업 사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한 취준생이 36.7%로 나타났다. 취업준비생 10명중 4명 정도가 최근 일 년 이내 취업을 위해 사교육을 받았다고 답한 것이다. 이는 작년 동일 조사결과(31.6%) 에 비해 5.1%P 높은 수준이다. 전공계열별로는 ‘어문계열’이나 ‘인문사회계열’ 전공자 중 취업사교육을 받은 취준생이 많았다. 조사결과 ‘어문계열’ 취준생 중에는 절
배경 : One Size Fits All?국내 대기업 계열사로 3개 사업 회사를 운영하는 중간 지주사에서 수행한 프로젝트다. 전지 소재 사업, 산업용 소재 사업, 전통적 화학 사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주니어 직급 30%와 시니어 직급 70%, 직책자인 팀장 비율은 13%인 전형적인 대기업 구조다. 최근 2년간의 구성원 설문조사 결과, 평가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었고, 최고 경영자가 ‘사업 성공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팀장의 발굴, 이동, 육성과 처우 및 몰입도를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해 컨설팅이
얼마 전, 강의가 끝나고 이런 질문을 받았다."우리 회사의 영업본부는 대기업 담당의 영업1부와 중견기업 이하를 담당하는 영업2부 등 크게 2개 그룹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최근 영업1부와 영업2부 부서장의 반목과 갈등이 극에 달해 여러 문제를 일으키고 있어 고민입니다. 대표에게 이 문제를 상의했는데 “서로 경쟁구도를 만드는 게 좋아”라는 말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듯 보였습니다. 큰 문제가 생기기 전 해결하고 싶은데 어찌하면 좋을까요?"조직 내 경쟁구도는 보기에는 그럴 듯해 보이지만, 현장에 적용한다면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극명한
조직 정합성(Congruence) 모델은 환경과 전략, 전략과 경영시스템, 경영시스템과 성과 간의 정합성을 점검해 조직의 혁신을 이끄는 변화관리 틀이다. 환경에 대응한 적절한 전략과 이를 성공적으로 실행시키는 효과적인 경영시스템, 그리고 각 요소간의 정합성을 높이려는 조직의 변화 방향을 모색하는데 도움을 준다. 조직에게 환경은 주어진 투입요소다. 이러한 투입요소는 조직 내에서 가공, 변환 과정을 거치면서 성과로 나타난다. 조직 안에서 이뤄지는 변화과정은 경영시스템 구성에 따라 달라지며 이러한 경영시스템은 크게 5가지 요소로 구분된다
가 베스트셀러가 된 것이 벌써 3년 전이다. 그리고 다소 생소했던 용어인 ‘MZ세대’는 이제는 과거 ‘X세대’만큼이나 돋보이는 세대가 됐다.최근 3~4년 사이 직장 내에서의 세대갈등 이슈가 조금씩 불거지고 기존 세대의 꼰대 논란이 이어지며, 이제는 해당 갈등을 원인으로 하는 ‘대퇴사 시대’에까지 접어들었다.그러다 보니 여러 기업 인사에서도 ‘세대간 갈등 해소’를 주요 과제로 삼고 관련 (채용 또는 평가제도) 컨설팅을 받거나,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외부강사 교육도 받고 있다.“MZ세대 중 (회사의 내부 사정을 외부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클라우드(Cloud)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으며, 디지털 인재 양성과 확보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정부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전 국민이 일상생활에서도 디지털 기술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100만 디지털 인재양성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 디지털 인재는 그 수요에 비해 질적, 양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대표적인 통신 기업인 KT는 지난 3년간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기존 인력 재교육(Reskilling)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고, 이는 K
전 세계 기업들은 대퇴사(The Great Resignation) 시대에 살아남고자 유능한 인재를 얻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미국 노동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6월 1억 700만 건의 일자리가 창출된 반면, 자발적으로 퇴직하는 사람들의 수는 4200만 명에 달했다.직원들은 일자리가 많기 때문에 쉽게 다른 직업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렇다면 유능한 인재를 끌어들이고 이들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지금은 창의성을 발휘해 ‘사이닝 보너스(Sign-on Bonus
일상적인 인사업무만으로도 버거운 상황에서 직원 퇴사 조정과 같은 예기치 못한 업무가 추가되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 좋은 소식은 인사 실무자 개인이 사전에 계획을 세워 침착하게 혼란을 수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1단계: 실행 계획에 착수하라직원을 내보내는 과정을 패스워드 폐기나 회사 자산 반납과 같은 행위로 간단히 생각해서는 안된다. 물론 그렇게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퇴사 통지를 받는 즉시, 회계 및 IT 부서에 연락해 퇴사(Off-boarding)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또한 직원에게 사직서나 비경쟁
코로나19 팬데믹은 경영 환경 뿐만 아니라 업무 방식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일터의 변화 속에서 HR의 역할 또한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팬데믹의 영향으로 HR의 본질인 ‘기업의 인재 관리 및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가속화됐다.요즘 직원들은 HR 담당자가 급여, 휴가 등을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않는다. 직원들은 자신의 실무 역량을 기를 수 있고, 성과를 낼 수 있는 환경과 조직 문화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딜로이트(Deloitte)의 보고서에 따르면 HR 전문가 중 55%가 “HR 분야가 급격한 변화를 겪고
Q.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주입니다. 저희 사업장은 공휴일이나 대체공휴일에 고객이 많이 방문해서 꼭 영업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2022년부터 공휴일이 유급휴일이라 근무할 때마다 1.5배 가산수당을 주다보니 사업장의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휴일대체라는 제도가 있다고 하는데, 적법하게 도입하려면 근로자 동의만 받으면 되나요? 아니면 다른 요건이 있나요? 제도 이름이 너무 헷갈립니다.A. 최근 사업장에서 가장 궁금해 하는 것 중 하나는 휴일대체나 보상휴가제 등 휴일과 관련한 제도다. 2022년부터 공휴일이 유급휴일이 되면서 사업장
글로벌 인사컨설팅펌 콘페리 코리아는 지난 10월 21일 서울 종로구 본사 회의실에서 ‘Choosing to grow : Guide to effective leadership development’ 주제로 고객 초청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콘페리 코리아 고객사의 인사담당자 2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는 크게 ▲리더십 관련 최근 이슈 및 동향 ▲인재경영 ▲승계 관리 등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2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선 ▲불확실성/다양성에 대응하기 위한 리더십 Framework ▲리더십 Succession에
고령화 사회의 일본사람에겐 본능적으로 불로장수의 욕망이 있다. 이러한 본능과 더불어 의학 발달로 평균수명과 건강수명은 계속 늘어나 왔다. 한편, 경제적 어려움이나 개인주의, 가치관 변화 등으로 출산율은 낮아졌다. 그 결과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에서는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됐다. 고령화 수치를 보면, 1950년 4.9%에서 2022년에는 29.1%로 치솟았으며, 2040년에는 35.3%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물론 우리에게도 ‘강 건너 불’ 같은 이야기가 아니다. 2021년 현재, 한국 고령화율은 16.8%이지만, 고령화 속
미국에서 시드 투자를 받고 시리즈 A, B, C단계를 거쳐 유니콘(기업 가치가 10억 달러가 넘는 스타트업), 데카콘(기업 가치가 100억 달러가 넘는 스타트업) 기업으로 성장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렵다고 한다.그런데 최근 1~2년 사이 한국인이 미국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한 회사가 5개를 넘으면서 이곳 실리콘밸리에도 한국인 창업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러한 열기에 힘입어 실리콘밸리 HR 연구회는 지난 9월 23일 ‘스타트업/유니콘/데카콘의 HR’ 주제로 몰로코(Moloco) 본사에서 정기모임을 개최했다. 한국
‘파타고니아가 미쳤다?’ 파타고니아는 세계적인 친환경 의류기업으로, 기업 가치 4조원을 이룬 말하자면 ‘재벌가’이다. 이 기업의 창업 회장인 이본 쉬나드가 가족보유분 주식 전액을 기부했다. 액수도 기가 막히거니와 이런 폭탄 기부를 한 이유가 ‘지구를 구하기 위해서’다.이것은 메타버스 시대의 리더십이라고 하기에도 선뜻 따라가기 어려운, 그러나 그렇기에 향후 경영과 인사의 혁신 웨이브까지 훌쩍 뛰어넘는 영감을 주는 사례다. 이를 통해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 리더십과 구성원 경험을 살펴본다.메타버스 시대 리더십은 이렇게 - ESG
들어가며흥미로운 질문은 언제나 우리를 자극한다. 필자는 영국 리즈대학에서 ‘Data Analytics&HR’ 석사과정 교수진으로 함께하고 있는데, 수업 중 한 학생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다.“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HR에서도 데이터 기반으로 의사 결정을 하는 경우가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일례로, 채용에서도 기존에 조직에서 성과를 잘 내는 사람들의 특성을 분석해 그들의 학력과 특성, 인적성 테스트 결과 등을 고려해 지원자의 이력서(CV)를 검토하고 인터뷰를 수행합니다.이 과정은 기업으로 하여금 엄청난 인력과 시간, 비용을 절감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