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

인천항만공사(이하 IPA)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위한 대항해에 나섰다. ‘IPA 비전 2025’를 수립해 인천항을‘글로벌 물류·관광의 플랫폼(Platform of Global Logistics & Tourism)’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유창근 IPA 사장은“과거 인천항이 물동량 부문에 많이 의존한 성장 궤적을 밟아왔지만, 이제는 화물과 여객, 물류와 관광 비즈니스가 조화를 이룬 초일류 항만, 이른바‘글로벌 물류·관광의 플랫폼’으로 거듭나야 할 시기”라며“이를 실현하기 위해 인천신항 조기 안정화와 골든하버 개발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신항 완전개장과 항만배후단지의 공급을 통해 현재 60위권에 있는 세계 컨테이너항만 순위를 2025년까지 30위권 안으로 올려놓는 것은 물론 세계인이 와보고 싶어 하는 국제적 관광명소로 인천항을 부각시킨다는 게 유 사장의 전략이다. ‘IPA 비전 2025’를 직접 설계한 것은 물론 추진전략과 액션플랜까지 하나하나 직접 챙길 정도로 남다른 실천의지를 보이고 있는 유 사장을 만났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취임한 지 1년이 지났다. 민간 출신 첫 수장으로서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1년이 금세 지나갔다. 사회생활을 40년 가까이 했는데 1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간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기업’의 입장과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적 경제주체’의 역할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일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 여러 관계자 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아마도 많이 힘에 부쳤을 것이다. 이 자리를 빌려 공기업 사장으로 연착륙할 수 있도록 도와준 인천항만공사 직원 여러분과 해양수산부, 인천시, 선사·화주 등 인천항 이용고객 그리고 원활한 항만 운영을 위해 적극 노력해준 항만 근로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 남은 임기 동안도 국가와 인천시와의 상생, 발전 그리고 인천항만공사의 도약을 위해 전임직원과 함께 노력할 것이다. 발로 뛰는 현장경영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간 역점을 두고 추진한 사업과 성과에 대해 말해 달라. ■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이른바 ‘우문현답’은 하나의 진리라고 생각한다.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그곳에서 여러 이해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것을 경영에 반영하는 것은 리더가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직접 보고 듣고 느끼지 않으면 완전히 공감할 수 없는 것이다. 지난 시간 역점을 두었던 부분이라 하면, 신항 개장과 신 국제 여객터미널 건설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신항 개장에 있어서는 일정 부분 성과가 나타나 개인적으로 보람을 느낀다. 미주지역 취항 대형선이 기항함으로써 인천신항을 건설한 이유와 목적을 절반 정도는 이뤘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이뤄가야 할 나머지 절반의 목표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비경쟁적 요소를 제거하여 신항을 활성화 시키고, 신항 개발 2단계 3단계로 나아가는 데 있어 초석을 다지는 것이라고 본다. 이 외에도 관광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크루즈전용부두와 국제여객부두, 터미널을 확보하는 일에 집중했었는데, 실제로 화물뿐만 아니라 인천항으로 찾아오는 여객이 눈에 띄게 늘고 있어 뿌듯함을 느낀다. 앞으로도 중국 관광객 비즈니스를 활성화할 인프라, 즉 크루즈부두와 국제여객부두, 터미널을 새로 건설하는 데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IPA가 올해로 창립한 지 10년이 됐다. IPA의 지난 발자취를 평가한다면? ■ 출범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난관과 우여곡절이 적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항만의 건설과 운영, 회사 경영면에 있어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순항하면서 시장에 안착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녹록치 않은 환경 속에서도 전임 사장들께서 인천신항, 신 국제여객터미널 등 항만건설 분야의 핵심사업을 내실 있게 준비하고 추진해 왔기 때문에 신항이 성공적으로 개장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신 국제여객터미널 개장을 2018년쯤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신 국제여객터미널까지 개장한다면 공사 창립 13년 만에 추진해 왔던 주요사업들의 얼개가 갖춰지는 것으로 신항과 신 국제여객터미널을 축으로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생각하고 있다. IPA의 지난 10년을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앞서 설명한 항만 건설분야 외의 항만운영에 있어서는, IT기반 항만운영정보제공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해 계속 고도화해 나가고 있고, 미주행 원양항로 개설 등 정기 컨테이너 노선 서비스를 26개에서 44개로 늘려 서비스 커버리지와 네트워크가 크게 확대되었다. 그 결과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과 여객이 모두 200만 TEU, 200만 명을 돌파한 것은 물론 크루즈를 핵심동력으로 하는 해양관광 비즈니스라는 새로운 성장동력도 발굴해 냈다. 경영실적 또한 항만공사 최초로 공기업·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더블 A(최고등급)를 받은 것이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그간 자산이 7.4%(2조 683억 원→2조 2,214억 원), 매출이 5배(203억 원→1,020억 원), 인력도 2배(118명→200명) 신장되는 등 보유 자원과 조직 역량이 크게 확대되었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인천항과 인천항만공사를 더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수장인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창립 10주년을 맞아 선포한 새 비전은 어떠한 내용을 담고 있나? 또한 이를 달성하기 위한 추진전략은 무엇인가? ■ 이번에 새롭게 발표한 ‘비전 2025’는 2025년 인천항의 모습을 ‘글로벌 물류·관광의 플랫폼’으로 육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그동안 전통적으로 강조해 온 물류기능에 더해 인적교류에 있어서도 더 많은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해양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국민경제 발전에 더 크게 공헌하겠다는 인천항과 우리 공사의 의지를 반영한 비전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추진 전략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눠서 말할 수 있는데, 먼저 첫째는 ‘항만가치 창조’로 즉, 단순히 항만을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항만건설을 통해 새로운 가치들을 창조하고, 구항만도 재개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가치창조를 해 나가야 하는 미션을 의미한다. 과거 신항만 건설에 집중하는 것에 벗어나 신항만 건설과 구항만의 활용 간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가치 창조에 집중하는 것이다. 두 번째 전략은 ‘항만인프라 경쟁력 향상’으로, 말 그대로 항만을 건설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항만의 이용자들이 인천항으로 와야 할 이유를 만들어 내고, 인천항의 매력과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비용·서비스·인프라 등 모든 측면에서 부족한 점을 개선해 나가는 일이다. 세 번째 전략은 ‘미래성장동력 확보’로, 현재의 주 수입원인 임대료, 항만시설사용료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서 수익 구조 다변화를 반드시 추구해야 할 방향으로 설정했다. 재개발과 기능조정 등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마지막은 ‘사회적 책임경영 강화’로, 인천항만공사 직원들은 국가공기업의 일원으로서 국가를 위해 일하고 있다는 사실과 지역 경제의 30%를 책임지는 경제현장을 움직이는 주체라는 사실에 자부심과 긍지를 갖자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직원들에게 윤리의식과 책임감을 내면화할 것과, 설립 목적에 충실히 부응하는 기관이 되기 위해 고객들과의 동반성장 역시 중요하게 생각하고 상생을 추구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6월 인천신항이 개장했다. 조기 활성화 방안과 향후 기대효과에 대해 말해 달라. ■ 신항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오랫동안 해운선사에서 일한 경험과 노하우, 네트워크와 정보를 최대한 활용해 글로벌 선사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최근 해운시장의 뚜렷한 추세인 선사 얼라이언스 확장에 초점을 맞춰 선대 운용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타깃선사들을 우선적으로 집중 공략하고자 한다. 2M·O3·CKYHE 등 아직 인천신항에 기항하지 않고 있는 선사들을 유치할 수 있다면 최선이겠지만 이미 인천신항을 이용하고 있는 얼라이언스(G6)에서 노선을 추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중요한 것은 어느 얼라이언스가 기항하느냐라기 보다는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노선과 서비스를 실제로 제공하느냐의 여부일 것이다. 이와 함께 화주와 포워더 등을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며 인천신항 이용의 장점과 기대 효과를 어필할 계획이다. 특히 신항 배후단지를 조속하게 조성·공급하고,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등 배후 교통망을 빨리 확충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항만운영과 물류흐름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 여건 조성에도 힘을 쓸 것이다. 인천신항 개장으로 그동안 비싼 내륙운송 비용에도 불구하고 남부권 항만을 이용해야만 했던 수도권 화주기업들이 내륙수송 물류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의 글로벌 가격경쟁력을 제고시키는 것은물론 수입제품 가격 인하와내수시장의 물가안정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기존 남항 및 내항에 비해 운항거리가 최대 4㎞ 이상 짧아 선박운항에도 경제적이며, 인천항은 미주, 남미, 호주로 향하는 원양 해운 서비스를 통해 명실상부한 국제무역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글로벌 항만’도약을 위해 인천항이 보완해야 할 점은? ■ 신항 증심 작업과 배후단지 조성이 시급하게 이루어져야 할 과제다. 현재 미주행 원양노선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고, 향후 원양항로 추가 개설과 대형선 기항 가능성이 높은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신항 항로 증심준설이 이뤄져야 한다. 이와 함께 배후단지 조성 역시 시급히 이루어져야 할 과제이다. 배후단지 조성은 증심을 하면서 나오는 준설토로 매립하는 것으로 증심과 배후단지 조성은 서로 맞물려 연계되는 사업이다. 신공법 도입 등 기술적 접근을 통해 부분적이고 집중적인 매립을 하고 토지를 조성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배후단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과거 인천항 제3준설토투기장(現 아암물류2단지)에 적용했던 가토제 공법을 활용, 전체 매립 대상지 중 일부를 집중 매립해 조기에 부지를 공급하는 단계적 조성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트러킹, LCL 화물을 위한 CFS 조성, 배후단지 연계도로 확충, 화물트럭 주차장 확보 문제 등 산재해 있는 이슈들을 하나씩 해결해 가는 중이다. 아울러 서비스 가격 인하와 물동량 증가가 서로를 추동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인천항 이해관계자들을 설득해 나가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인천항만공사가 중추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조직의 최고 리더로서 직원들에게 특별히 강조하거나 주문하는 내용이 있다면? ■ ‘Back to the Basic’ 기본에 충실하자는 이야기를 자주 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 세계 해운물류 시장, 정부 정책 등 대내외 여건 변화가 그 속도와 정도를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불확실해지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일수록 기본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따라서 인천항과 우리 공사를 둘러싸고 있는 대내외 여건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지금까지 우리가 해 온 핵심사업과 기본업무에 더욱 집중해서 리스크 관리와 미세수정을 일상화하자고 주문하고 있다. 이 대목에서 특히 중요한 점은 대내외 이해관계자와의 소통과 협력, 사회적 책임의 수행일 것이다. 소통 및 협력 활동은 정부 예산 확보와 재무건전성 관리, 조직과 사업 곳곳에 노정되는 난제 해결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노력이며, 동반성장과 사회공헌 사업이 체계적이고 충실하게 이뤄지는 만큼 인천항과 우리 공사의 우군이 늘어나고 조직 이미지와 사업 추진에 우호적인 시각과 여론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도전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항만 운영 서비스가 특정 소수를 상대하는 비즈니스이고, 국내외에서도 국제화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집중도 높은 마케팅·소통 능력과 전문성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개개인의 능력과 품격이 모여 집단경쟁력이 되고, 그 집단능력으로 공익을 위해 더 큰 일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IPA는 나눔경영, 상생경영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 ■ 인천항만공사는 기업시민으로서 기업의 책무성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지역사회와 국민경제의 성장과 발전에 공헌하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동참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실천하고 있다. 무엇보다 국민경제의 공적 경제주체로서 항만에서 진행되고 있는 각종 건설공사와 개발사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과실을 더욱 키우고, 그 효과가 지역기업들의 비즈니스와 시민의 삶의 활력을 높여주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 오고 있다. 2005년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인천항만공사가 인천 지역사회를 위해 직·간접적으로 환원한 사회공헌 금액이 125억 원에 달한다. 2006년부터 장학사업 및 소외계층 기부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지역사회 공동체를 위해 매년 3억원 내외의 예산을 인천지역 여러 곳에 꾸준히 집행하고 있다. 특히 2008년부터는 친수·문화공간 조성 목적으로 일부 항만부지(중구문화회관·2009년, 갯골유수지 보행로·2008년, 연안부두 해양광장·2009년 등 6곳 → 현재 시점 공시지가 기준 270억 원 이상, 임대했을 경우 연간 13억 원 이상 수익 발생 가능)를 지역사회에 무상으로 제공해 현재는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외부 관광객들까지도 그 공간을 이용하면서 항도 인천시민과 수도권 방문객들이 바다와 항만을 보다 가깝고 친근한 공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인천지역 경제주체들과의 상생경영을 위해서도 오래 전부터 다양하고 체계적인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오고 있는데, 특히 지난해 말 동반성장 헌장을 제정하고 ‘Share IPA, Happy Wave’라는 슬로건 아래 현장중시, 산업혁신, 성과창출, 공정강화라는 4대 전략과 세부과제들을 설정한 바 있다. 최근에는 비전 2025 수립을 계기로 ‘동반성장 플랫폼 확립을 통한 중소기업 협력기반 확대’를 IPA의 동반성장 비전이자 목표로 선언한 바 있다. 몇 가지 사례를 들자면, 우리 공사가 사업을 추진하거나 발주를 할 때 인천지역 기업, 중소기업 제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하기 위한 제도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실천해 왔으며, 2013년에 시설공사 입찰 시, 공사 설계단계에서부터 중소기업 기술개발 공법·제품 등이 적용되거나 채택될 수 있도록 하는 사전검토제를 도입해 시행하였다. 임기 2년차 경영 키워드와 더불어 임기 중 꼭 이루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 먼저 임기 2년차 경영계획에 대해 얘기한다면, 인천신항이 내년 초 추가 개장에 성공하고, 더 많은 원양항로가 개설되고, 대형선이 입항해 항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배후부지 조성 및 공급, 진입항로 16미터 증심,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착공 등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해수부·기재부·국회 등 정부와 정치권을 설득하고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해 인천시를 비롯한 지자체·지역사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 임기 중 꼭 이루고 싶은 과업이라 하면,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전문분야인 컨테이너 부문, 즉 인천신항 사업이 성공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 실질적 결과는 명확한 사업 착수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채 2020년까지 컨테이너 전용선석 6개를 추가로 개발해 운영 하기로 계획돼 있는Ⅰ-2단계 사업 착수시기를 최대한 단축시키는 것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끝으로 IPA의 중장기 발전계획과 비전에 대해 달라. ■ 우리 공사는 최근 인천항을 ‘글로벌 물류·관광의 플랫폼’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 2025’를 선언한 바 있다. 과거 인천항이 물동량 부문에 많이 의존한 성장 궤적을 밟아왔지만 이제는 화물과 여객, 물류와 관광 비즈니스가 조화를 이룬 초일류 항만을 지향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창립 10주년을 맞아 이 비전 실현을 위한 전략과 과제가 재설정 됐고, 조직도 그에 맞춰 정비한 만큼 비전-전략-과제 달성을 위해 전사적으로 역량을 결집해야 할 것이다. 현재 인천항은 세계 60위권 항만에 랭크돼 있지만 인천신항 완전개장과 항만배후단지의 조속한 공급을 통해 2025년 연간 400만 TEU 컨테이너 물동량을 달성, 세계 컨테이너항만 순위 30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 새 국제여객부두·터미널과 그 배후의 친수·관광단지를 개발하는 골든하버 사업을 통해서는 수도권 시민들이 사랑하고 세계인이 와보고 싶어 하는 국제적 관광명소가 탄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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