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STUDY

저성장기 HRD 이슈와 대안 1. HRD, 선택과 집중 2. 불황극복교육 3. 다운된 조직, 조직활성화 4. 저비용 교육대안: MOOC, Flipped Learning 5. 성과중심교육 IMF나 국내 경제연구소의 전망결과를 종합하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2.5~2.7% 정도로 예상된다. 불과 5년 전까지만 해도 4%대 전후의 성장을 해 온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볼 때 심각한 수준의 저성장기다. 이는 중국경제의 성장 정체, 일본의 엔저, 미국의 경제 불안 등 세계 경제 불황의 여파 때문이지만, 내수경제의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도 중요한 원인으로 지적된다. 명백한‘불황’이 예측되는 상황에서 HRD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이를 극복해야 한다는 미션이 HRD에 부여되어 있다. 그런 점에서‘불황극복교육’은 2016년 HRD의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다. 불황극복교육의 구조와 주요 내용

‘경기불황’이 우리 회사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경기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기에 ‘불황극복교육’ 등 별도의 노력을 하는 회사들은 확실히 그 효과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불황극복교육’은 [그림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마인드 차원, 프로세스 차원, 행동 차원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마인드 차원에서는 직원들에게 세계 경제의 불황을 이해시키고, 일부 임원만이 아니라 전 직원이 위기의식을 공감하도록 하고, 직원 모두가 ‘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형성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처럼 마인드 차원에서 강조해야 할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세계 경제 불황, 업의 경쟁 심화, 불확실성 증가, 위기의식 공감, 자신감 형성 등이 포함된다. 프로세스 차원에서는 불황기일수록 조그마한 문제도 커다란 갈등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명확한 목표와 지침을 부여하는 것이 필요하다. 교육적으로는 업무 효율화 및 프로세스를 개선방법을 학습시켜야 한다. 프로세스 차원에서 강조해야 할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위기의 원인과 대책(특히, 투명한 정보공개), 도달 가능한 목표설정, 명확한 지침부여방법, 업무 효율화 방법, 프로세스 개선 방법 등이 포함된다. 행동 차원에서는 비록 몸은 떨어져 있어도 공동의 가치는 공유하며 일할 수 있도록 핵심가치 내재화 및 한 방향 정렬이 필요하다. 특히, 불황기 상황을 시나리오로 예상해보고 이를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것도 필요하다. 행동 차원에서 강조해야 할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핵심가치 공유 및 한 방향 정렬, 행동지침 설정, 불황 상황 시나리오 대응(특히, 시뮬레이션 연습) 등이 포함된다. 불황극복교육의 조직문화 시스템화 - 위기관리교육과 원가관리교육

최근에는 ‘환율과의 전쟁’이라고 할 정도로 환율이 우리 경제의 화두가 되었다. 특히,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 환율 불안은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이자 위기를 초래하는 심각한 문제이다. 또한, 세계 경제의 불황이 석유 수요의 급감을 초래하고 이로 인하여 요컨대, 유가 불안도 계속되고 있다. 우리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외부환경변수인 환율과 유가가 모두 불안한 상태에 있는 것이다. 이는 잠깐 나타났다 사라지는 이벤트성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라는 점에서 그 대처방법에 일대 변화가 필요하다. 이제, 우리 기업들은 위기관리와 원가관리를 이벤트로서가 아닌 하나의 시스템으로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첫째, 위기관리의 시스템화를 위한 위기관리교육이다. 이전의 위기 관리는 회사의 ‘위기’에 대하여 일부 임원만이 위기의식을 느끼는게 다였다. 즉, 직원들은 늘 ‘위기’를 강조해오기 때문에 별로 신경 안 쓴다는 분위기가 만연되어 있었다. 그러다 보니, ‘위기’는 늘 반복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잠깐 엎드려 있으면 된다는 인식이 팽배했던 것이다. 한마디로 위기를 이벤트로 관리했다. 그러나 요즘의 환율 불안과유가 불안이라는 환경변수는 일시적인 이벤트로 대처하는 데에 한계가 있는 구조적인 양상을 띠고 있다. 위기관리의 시스템화가 필요하며, 위기관리 교육이 강화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프로세스별위기 시 대응방법이 매뉴얼로 만들어지고, 위기상황별로 시나리오가 만들어져 그에 대한 사전대응 연습을 충분히 해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 교육을 하고, 위기가 기회라는 긍정 마인드도 함께 전파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둘째, 원가관리의 시스템화를 위한 원가관리교육이다. 통상 위기가 닥치면 이면지 쓰기를 한다거나 점심시간에 소등하기와 같은 이벤트들이 난무한다. 물론, 안 하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없는 이벤트 수준으로 그치게 된다. 원가관리의 시스템화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원가관리 교육이 강화되어야 한다. 즉 전사 차원, 단위조직차원, 직원 개인 차원에서 원가를 도출하여 인식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프로세스별로 원가를 도출하여 원가 마인드를 심어줄 필요가 있다. 특히, 기회비용 마인드를 교육시키고 원가절감방안 및 원가관리 방법도 교육해야 한다. 최근 들어서는 ‘직무윤리’를 강화하는 것도 강조되고 있다. ‘직무윤리’는 각 직무마다 보다 일을 올바르게 처리하기 위한 기준 즉, 가이드를 말한다. 입소(IPSO)의 조사(2012~2014)에 따르면, 일을 직무윤리의 가이드를 따라 ‘올바르게 제대로’ 하는 사람들보다 ‘일을 대충 적당히’ 하는 사람들의 단위부서당 경비나 인당 경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일을 대충 적당히’ 하는 사람들은 일을 할 때 필요로 하는 자원(예산, 시간, 물리적 자원 등)을 더 많이 소모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직무윤리가 바로 서면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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