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기 맨파워코리아 회장

HR 아웃소싱 기업의 경쟁력은 어디서 출발하는가? 불경기를 이유로‘싸게 더 싸게’를 외치는 갑의 휘파람에 을은 언제나 낮은 가격만을 추구해야 할까? 맨파워코리아 문용기 회장은 단호히‘NO’를 외친다. 저가경쟁으로 선점한다 한들, 없는 비용으로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리 없고 전문성을 따져 묻기도 어려울 터. 그는 국내 HR 아웃소싱 시장이 최저 단가에 좌지우지되는 현실을 꼬집으며 사용자와 제공자 간의 상하관계가 아닌 전략적 파트너쉽을 바탕으로 하는 Co-Sourcing을 강조했다. 전 세계 80개국 3,000여 개 Branch를 운영하며 Total Staffing Service를 이끌고 있는 맨파워그룹(ManpowerGroup)의 국내 법인 맨파워코리아가 추구하는‘가치경쟁’을 들여다본다. Great Place, 맨파워코리아 맨파워코리아의 경영키워드는 ‘Great Place’다. 개개인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최적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 모든 임직원이 미래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공유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회사로 가치를 키우는 일에 집중한다. 실행의 예로, PPS(업무수행예측시스템: Predictable Performance System)을 통해 인재의 평가, 선발과 파견, 지속적인 교육 및 관리를 체계적으로 운영해 고객과 컨설턴트 모두에게 최고의 효율과 성과, 만족을 제공한다. 또한 연 매출액의 약 1%를 인재개발을 위한 교육훈련에 재투자한다. 글로벌 온라인 교육사이트 ‘powerYOU’와 맨파워코리아 자체 사이버 연수원 운영을 통해 내부 임직원뿐만 아니라 파견/도급직원들에게도 역량개발과 교육 훈련의 기회를 동등하게 제공하는 등 고객과 임직원을 위한 기업의 기본 소임에 충실히 임하고 있다. 맨파워코리아 문 회장은 “HR 아웃소싱 기업의 경쟁력은 그야말로 Man-Power에서 시작된다. 이를 위해 기업은 최고의 환경, 동등한 대우, 땀 흘린 가치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만 업계에서 최고가 될 수 있다.”고 말하며 현재 맨파워코리아가 나아가는 방향을 명확히 제시했다. Compliance는 기본, 효율적인 시스템과 최고 인재 지향 맨파워코리아는 업계 글로벌 리딩 기업답게 ‘Compliance’에 대한 철저한 가치 기준을 두고 있다. 내부적인 정도 영업은 물론, 고객사가 겪을 수 있는 법적 분쟁에 대비해 김앤장을 비롯한 국내 최고 수준의 법률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 사전 예방에서부터 중간 점검, 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제반 시스템을 구축하여 고객사의 HR 경영전략 제1의 파트너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문 회장은 “경기가 어렵다고 해서 저가경쟁 또는 불법 HR 아웃소싱에 손을 뻗치다 보면 기업 생존은 물론 산업 전반의 승패에 악영향을 끼친다. 실제 그런 사례로 업계에서 사라진 기업들을 보면 안타깝다. 맨파워코리아는 글로벌기업이 지닌 우수한 준법 경영, 합리적 결정에 따라 시장을 이끌고 있는 만큼 흔들리지 않고 지금의 가치를 유지하는 데 전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꾸준한 조직 및 시스템 점검을 통해 운영의 효율성과 역동성을 극대화 하는 맨파워코리아는 우수인재 확보와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내부 임직원부터 각자 맡은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채용되는 인재 역시 업에 필요한 역량을 갖춘 전문가를 지향한다. 해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채용 프로세스를 갖추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이 요구하는 최고의 인재를 선발, 관리하는 일에 힘을 쏟고 있다. 대표와의 일문일답 ------------------------------------------------------------------------------------------------------ 맨파워코리아가 생각하는 올해 HR 아웃소싱 시장 현황과 이슈는 무엇인지. 경기가 어려운 것은 차치하고서라도 HR 아웃소싱 서비스에 대한 이해 부족과 그로 인한 부정적인 시각이 여전히 시장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 거기다 낮은 단가만을 중요시하는 고객사에 맞춰 기업 간 과다경쟁(저가경쟁)을 펼치다 보니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업계 이미지 개선은 자꾸만 멀어진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관련 법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만 개선되어도 일자리 창출의 기회가 확대될 수 있는데, 인식을 바꾸는 노력을 정부도 기업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HR 서비스의 그 중요성과 역할이 지속적으로 커지는 글로벌 트렌드를 따라갈 수 없고 기업 경쟁력은 물론 채용시장 자체도 더욱 경직될 수 있기에 업계 스스로 변화를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다. 파견법의 표류, 어떠한 시각으로 바라보는지. 선진국의 경우 파견 제한이 거의 없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에도 정기적으로 파견법을 갱신해 고용시장 유연성을 확대하고 있다. 독일은 ‘어젠다 2010 하르츠 개혁’을 통해 고용형태의 다양성과 노동시장 유연성 강화를 이끌어내면서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2014년 고용률 73.8%를 달성했다. 비정규직 양산이라는 단편적인 논리보다는 취업 취약계층이 보다 다양한 형태의 일자리를 제공받는 등 긍정적인 변화 또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HR 아웃소싱 기업 역시도 시장 확대와 이익 창출을 위한 무조건적 찬성이 아니라, 건강한 채용시장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들을 우선적으로 고민해야 할 것이다. HR 아웃소싱 기업들은 시장의 중요한 조정자로서 기업에게는 원하는 인재를 공급하고 구직자들에게는 최적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역할에 전문성을 기해야 한다. 고용환경 불안감 해소를 위한 각계의 역할에 대해 짚어본다면. 다양한 형태의 고용이 보장되지 않는 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불가능하다. 현 사회가 계약직, 시간제, 임시직 등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보상의 차별에서 붉어진 것이다. 임금, 환경, 기타 처우들에 차별을 최소화하는 정책으로 고용형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고 취업 기회를 열어주어야 한다고 본다. 또 하나, 시장에는 노동력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수요와 공급이 존재하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수요와 공급 간 미스매치가 발생한다. HR 아웃소싱 기업들은 시장의 중요한 조정자로서 기업에게는 원하는 인재를 공급하고 구직자들에게는 최적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역할에 전문성을 기해야 한다. 기업의 성공적인 HR 아웃소싱 전략에 대해 제언한다면. 기업은 비용절감이 아닌 경영전략의 하나로 HR 아웃소싱을 택해야 한다. 낮은 단가만 추구해서는 기업이 원하는 HR 전략 실행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없다. 최고경영자가 HR 아웃소싱에 대한 관심과 실천 의지가 있다면 먼저, 얻고자 하는 명확한 서비스와 평가 기준을 확립하기를 권한다. 기업이 원하는 HR 목표에 맞춰 서비스 항목을 설정하고 아웃소싱 전문업체를 통해 효율적으로 실행하라. 사내 전문가 양성을 통해 아웃소싱 공급업체와 장기적인 파트너쉽을 형성하여 통합시스템을 운영하는 것도 방법이다. 가장 낮은 비용을 제공하는 공급자가 아닌, 가장 큰 가치(Value)를 책임지고 제공할 수 있는 파트너를 선택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HR 아웃소싱 시장 전망과 더불어 맨파워코리아의 비전을 어필 한다면. 법의 울타리, 경기침체, 고용절벽이 당장의 발목을 붙잡고 있지만 분야를 막론하고 국제 흐름을 거스른 적은 없었다. 선진국의 HR 아웃소싱 발전과정에 비춰볼 때 국내 시장도 분명 지금보다 넓어지고 관련 법도 시대 요구에 맞게 개선되리라 믿는다. 기업이 국제 경쟁력을 상실하면 살아남기 어렵고 일자리는 말할 것도 없지 않은가? 문제는 고통을 오래 끌고 가지 않고 긍정적 변화를 빨리 만들기 위해서 정부와 업계 리더들이 앞장서야 한다는 데 있다. 맨파워코리아는 눈에 보이는 외형 성장에 집착하지 않고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아웃소싱 서비스 공급자로서 ‘맨파워만의 가치’를 강화하는 데 전력할 방침이다. 땀 흘리는 직원들에게 합당한 보상이 갈 수 있도록 조직을 관리하고 전문분야, 전문컨설턴트, 전문인재 확보의 선구조를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다. ------------------------------------------------------------------------------------------------------ ManpowerGroup 2015년 포춘지 선정 500대 미국기업 중 144위, 2003~2014년 12년 연속‘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된 맨파워는 헤드헌팅, 계약직, 아웃소싱, 교육 및 훈련, 전직지원서비스, HR 컨설팅 등 변화하는 고용환경과 비즈니스 싸이클에 맞는 고객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네트워크: 전세계 80개국 3,000개 지사 및 오피스 (맨파워 80개국 진출, 엑스페리스 55개국 진출, 라이트매니지먼트 50개국 진출) ● 직원수: 30,000명 ● 스탭수: 3,400,000명 ● 고객사: 400,000여 기업 ● 매출(2015년 기준): 24조 ------------------------------------------------------------------------------------------------------ Manpower Korea ● 네트워크: 서울, 부산, 경기(수원, 이천), 중부(대전), 경북(대구), 경남(창원), 광주, 제주 ● 직원수: 250명 ● 스탭수: 8,000명 ● 고객사: 900여 기업 ● 매출(2015년 기준): 2,400억 2016년 교육부장관 인증 우수근로장학기관 선정 2014년 대한민국 아웃소싱서비스 물류센터운영부분 고객만족 대상 2014년 한국 HR서비스산업협회 인증‘근로자 보호 클린기업’선정 2012년 대한민국 아웃소싱서비스 생산/제조 부문 고객만족 대상 2011년 코리아헤럴드지‘Best Brand’우수 Executive Search Firm 3년 연속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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