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ding Company -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

◆ 소셜커머스가 대세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젊은 층의 소비 트렌드 정도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트렌드를 넘어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했다. 이제 ‘반값 할인’과 ‘공동 구매’로 각인된 소셜커머스는 20~30대 젊은 층 뿐 아니라 모든 소비계층을 아우르는 관심 키워드다. 올해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은 5천억 원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해 보다 10배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며 SNS에 적극적인 연령대가 구매력 강한 20~30대라는 점에서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쾌속성장을 거듭하며 산업 전반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를 찾아 성장의 토대가 된 경영철학과 인재상, 향후 채용동향, 미래 청사진을 들었다. 2010년 5월 10일. 서울 홍대 앞 생맥주 전문점의 이용권을 5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하는 소셜커머스가 인터넷에서 선풍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바로 국내 소셜커머스의 원조라 할 수 있는 티켓몬스터(www.ticketmonster.co.kr, 대표 신현성)의 시작이다. 시작은 미미했지만 성장속도는 놀라웠다. 5명으로 시작한 직원 수는 현재 500명을 넘었고 9개월 전 4개에 불과했던 서비스 지역은 44개로 늘었다. 회원 수 200만 명, 거래액 및 매출액 규모 1위인 명실상부 국내 대표 소셜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했다. 티켓몬스터 이승민 인사기획실장은 “평균연령 27.5세인 티켓몬스터의 구성원, 즉 ‘티모니언(Tmonian)’은 남들과 차별화된 독특한 사고와 창의적인 생각을 펼칠 수 있는 젊은이들”이라며 “할인쿠폰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더 많은 고객들이 티켓몬스터와 함께 즐겁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고 그 안에서 함께 성장하려 노력한다”고 밝혔다.

수평적 조직문화와 열정적 티모니언, 고속성장 원동력 티켓몬스터는 6월 잠실로 사옥을 옮겼다. 젊은 기업답게 휴게실이며 카페, 오락실 등 티모니언들을 위한 공간 배려가 눈에 띈다. 사무실과 맞닿은 카페에서 만난 이승민 실장은 “소셜커머스 업체가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에서도 줄곧 선두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업계 선두주자로서의 브랜드 인지도와 그동안 쌓아온 고객의 신뢰가 바탕이 됐다”며 “차별화된 영업력과 상품기획력을 통해 파트너업체 역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마케팅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했던 것도 주효했다”고 밝혔다. 또 미개척 분야에 대한 과감하고 공격적인 투자 감행도 이유로 꼽았다. 무엇보다도 직급체계를 뛰어넘어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수평적인 조직문화와 회사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에너지를 불태우는 직원들의 열정이 1등 소셜커머스의 원동력이었다고 이실장은 강조했다. 티켓몬스터의 기업이념이자 조직문화로 전 구성원이 공유하고 있는 ‘Be friends(친구가 되고), ‘make changes(변화시키며)’, ‘surprise&delight(놀라움과 기쁨을 주고)’, ‘grow together(나아가 함께 성장)’는 이를 여실히 대변해준다.

'야근도 즐거운 회사’ 1년 새 100배에 달하는 직원이 늘어남에 따라 인사관리와 조직운영에 있어 어려움도 없지 않았다. 티켓몬스터는 짧은 시간 몸집이 불어난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방법을 자율과 능동에서 찾고 있다. 티켓몬스터는 직원과 회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가능한 많은 권한과 의사결정권이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부여된다. 이러한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문화는 직원들 스스로가 자발적이며 열정적으로 자신의 일을 진행하는 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해왔다. 이 실장은 “흔히 우리들끼리 ‘야근도 즐거운 회사’ 라는 이야기를 자주 하는데 그만큼 직원들 스스로가 열정과 패기로 자신의 업무를 다해왔다”며 “때론 돌파구를 찾기 힘든 문제들도 열린 문화를 토대로 해결책을 찾아왔기에 커다란 위기 없이 오늘날과 같은 조직을 만들어 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 티켓몬스터 이승민 인사기획실장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인재 채용에 중점 사업 지역 확대와 더불어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 확장, 신사업 분야 진출을 위해 티켓몬스터는 대규모 채용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충원 비중이 가장 큰 영업 인력의 경우 상당수를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한다. 인턴십 프로그램이 지원자 본인의 적성과 자질을 테스트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우수한 인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로 판단한 티켓몬스터는 앞으로도 다양한 채용계획과 더불어 인턴십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 티켓몬스터의 구성원 즉 ‘티모니언’에 대한 구직자들의 관심 또한 소셜커머스 성장과 더불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이실장은 티켓몬스터를 지원하는 채용자들에게 “티모니언은 우선 남들과는 다른 생각을 할 줄 아는 창의적인 사람,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즐길 줄 아는 사람”이라며 “신입 채용 비중이 높은 티켓몬스터는 인재 채용 시 이러한 창의성, 주도성, 책임감이라는 부분을 필수요소로 검토해 채용 결과에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소셜커머스가 계속해서 진화, 확장하고 있는 산업이기 때문에 구성원 또한 자신과 조직의 성공에 이바지하겠다는 뚜렷한 비전과 열정이 요구된다”고 강조한 이실장은 “단순히 현재 뜨고 있는 분야라서 도전하기 보다는 자신이 정말로 이루고자 하는 명확한 비전과 목표를 파악하고 이를 유념해 지원한다면 분명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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