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문화는 매우 추상적인 개념이고 그 실체를 명확하게 설명하는 것이 쉽지 않다. 사정이 이러하다 보니 조직문화는 정의를 내리는 사람마다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다. 조직문화의 개념이나 정의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Andrew M. Pittigrew 교수가 Administrative Science Quarterly 1979년 12월호에 기고한 조직문화에 대한 연구 논문(On Studying Organizational Cultures)을 최초의 근원으로 보고 있다.

Pettigrew 교수는 조직문화를 상징, 언어, 이념, 신념, 의식 그리고 전통 등 조직의 총체적 개념의 원천으로 정의하였다. 그의 정의에 따르면, 조직문화는 조직 전체와 구성원의 각종 행위에 직접적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는 기본 요소이다. 또한 조직문화는 구성원에 의해 형성되고 계승되며 공유되는 가치관과 신념, 이데올로기, 관습, 지식 및 기술 등이 결합된 행동 준거의 틀이다. 따라서 조직문화는 조직구성원의 사고방식과 가치관 그리고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였다. 간략하게 말하면 인류학이나 사회학에서의 문화의 개념을 조직에 적용하였다고 볼 수 있겠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조직문화는 조직구성원의 사고방식과 가치관 그리고 행동을 결정짓는 조직의 정신적 토대이며 해당 조직이 보유하고 있는 고유한 핵심역량이기도 하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개인에게는 개인의 특성을 설명할 수 있는 성격이라는 것이 있다. 성격이 개인 수준의 특성이라면 조직문화는 조직의 차별성을 설명할 수 있는 조직 수준에서의 특성이다. 즉 개별 조직만이 보유하고 있는 특성 혹은 조직 수준의 성격을 조직문화라고 정의할 수 있다.

H엔지니어링의 조직문화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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