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그동안 선도적 역량을 개발하지 못하면 준비된 선각자에게 종속됨을 눈으로 확인해 왔다.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고 이에 따라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세상이다.

국가마다 사활을 걸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이른바 ‘Digitalization’은 이미 우리의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 몇몇 발 빠른 글로벌 기업들은 이를 주도적으로 학습하여 경영에 접목시켜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는 우리가 사는 세상의 새로운 흐름이자 방향인 것이다. 세상 흐름에 보조를 맞추는 것은 분야를 막론하고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이다. 따라서 변화의 주체가 되어야 하는 HR 또한 HR Digitalization에 대비해 채용에서부터 교육, 평가·보상 등 인사 전반에 걸쳐 새로운 변화를 적용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구체적 실례를 들어 보자. 직원 구인광고를 예로 들면, 이제까지는 주로 매체 또는 Job Link를 통해 입사자를 찾는 것이 보편적인 구인방법이었지만 이제는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보다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형태의 구인활동을 해야 한다. 가령 Desktop Base에서 Mobile Base로의 급속한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을 고려하여 그것을 하나의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장으로 삼아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이다.

Digitalization에 따른 또 다른 큰 변화 중 하나가 페이퍼리스(Paperless)로의 전환이다. Digitalization은 말 그대로 아날로그 환경에서의 업무들이 IT 환경의 Application을 바탕으로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변화는 곧 업무 방식의 변화를 이야기하는 것으로, HR 담당자들은 이러한 변화를 주도적으로 인식 즉, 어떻게 바뀌게 될것이고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실제로 Paperless로의 전환은 인력의 재배치 즉, 구조조정의 단초가 될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됐을 때 유휴인력은 어떻게 활용 또는 전배해야 하는지 또한 HR 담당자가 고민해 보아야 할 숙제이다.

이와 함께 임직원 교육방식도 생각해보자. 지금까지의 임직원 교육 방식은 대부분 Top down 방식으로 즉, 교육생과 피교육생의 역할이 명확히 정해져 있는 형태였다. 하지만 Digitalization하에서의 교육방식은 얼마든지 다른 형태로의 전환이 가능하다. 즉, 피교육생이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교육생 전체에게 공유하는 등 경우에 따라 교육자가 될 수도 있다. 또한 교육 관련 콘텐츠를 빅데이터화하여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고 또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 다. 인사업무 전반에 걸쳐서 End to End 즉, Hardware 편의성을 극대 화시킨 Plug-In 방식의 업무형태가 모든 관련 부서로 확대될 것이다. 이는 곧 임직원 근무형태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킬 중대한 시작점으로, Digitalization의 최대 업무효율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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