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가 출범 15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위한 대항해에 나섰다. '성숙한 개발’과 ‘효율 높은 지역환원’으로 ‘명품국제자유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항해사는 JDC 제7대 이사장으로 선임된 이광희 이사장이다. 이 이사장은 “JDC는 그동안 제주도에 신화역사공원, 영어교육도시, 헬스케어타운, 첨단과학기술단지, 내국인 면세점 등 핵심 전략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등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며 “이제는 제주의 가치를 한 단계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방향을 재설정할 때”라고 역설했다. 이 이사장이 그리는 제주의 다음 모습은 제주의 독보적인 자연환경, 역사, 문화는 그대로 유지·계승하고 가치는 더욱 높여, 누구나 가보고 싶고 누구나 살고 싶은 그야말로 경쟁력 있는 국제자유도시로, JDC의 출범 취지와도 그대로 맞닿아 있다. 이 이사장은 “과거 JDC가 하드웨어 부문에 의존한 성장 궤적을 밟아왔지만 이제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휴먼웨어의 삼박자가 조화를 이룬, 이른바 ‘NEW JDC’로 거듭나야 할 시기”라며 “‘성숙한 개발’과 ‘효율 높은 지역환원’을 두 바퀴로 한 담대한 변화를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명실공히 세계인이 와보고 싶어 하는 국제적 관광명소로 제주를 부각시킨다는 게 이 이사장의 전략이다. ‘JDC의 새로운 청사진’을 직접 설계한 것은 물론 추진전략과 액션플랜까지 하나하나 직접 챙길 정도로 남다른 실천의지를 보이고 있는 이 사장을 만났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먼저, JDC의 소개와 함께 지난 발자취를 짚어 달라.

JDC는 지난 2002년에 설립된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으로, 제주를 동북아 최고의 ‘국제자유도시’로 발전시켜 제주 발전은 물론 국가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겠다는 취지로 발족됐다. 국제자유도시란 사람, 상품, 자본의 국제적 이동과 기업활동 편의가 최대한 보장되도록 규제의 완화 및 국제적 기준이 적용되는 지역적 단위를 말하는 것으로, 실제로 JDC는 그동안 관광, 교육, 의료, 첨단 중심의 핵심사업 추진을 통한 국제자유도시 인프라 구축에 힘써왔다. JDC가 걸어온 지난 발자취를 되짚어보면, 출범부터 현재에 이르기 까지 난관과 우여곡절이 적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경영 전반에 걸쳐 비교적 안정적으로 연착륙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전임 이사장들께서 핵심사업에 집중, 이를 내실 있게 추진해 왔고, 여기에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내는 임직원들의 각고의 노력이 더해졌기 때문에 JDC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우리 JDC가 설립된 지 15년이 되는 해이다. 이제는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변화된 환경에 맞게 그 역할과 기능을 재정비할 때이다. 전임 이사장들의 유지를 받드는 가운데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독특한 문화유산 등 제주도만의 가치를 높이고, 나아가 세계적인 환경과 생명 문화의 보물섬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환경과 생명 관련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등에 주력해 나가겠다.

취임한 지 100일이 됐다. 소회를 전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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