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의심은 배신자들이다. 그것은 시도하는 것을 두렵게 만들어 우리가 얻을 수도 있는 좋은 것들을 지나쳐가게 한다.” – 윌리엄 셰익스피어

성공하는 사람들은 주어진 상황에서 가능한 것이 무엇인지, 거기서 어떤 긍정적 결과가 생길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는 신비로운 능력이 있다. 그들이 처한 환경에서 설령 어떤 부정적인 결과가 생기더라도 가능성의 개념으로 생각한다. 모든 일이 일어나는 데는 이유가 있고 결국 도움이 된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2017년 새해 덕담을 나눈 지가 바로 어제 같은데, 벌써 두 달이 지나고 계절 또한 바뀌고 있다. 참으로 숨 가쁘고 복잡 다변한 세상이다. 마케팅, 영업, 연구개발, 생산 등 회사의 모든 기능들이 갈수록 넓어지고 깊어지는 경쟁 속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 HR 기능 또한 예외가 아니다. 영업을 비롯한 전방위 조직(Front Line Function)들이 벌이는 전투는 적어도 경쟁자라는 구체적인 대상이 있는 전투이다. 그러나 기업의 구성원들은 경제적·기술적·정치적 변화를 포함한 사회환 경의 모든 변화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다. HR의 역할은 조직의 인적 역량을 향상시키고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HR 기능은 기업의 밸류체인 전반을 감싸고 있는 직·간접의 모든 사회적 변화에 치밀하게 대응해야 한다. 정년연장, 고령화, 자본에 의한 노동력 대체, 핵심·비핵심 직무 간 심화되는 생산성 격차 등 피할 수 없는 충격들이 연이어 다가오고 이들에 적절한 방어체계를 만들어 조직 구성원들이 소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리 HR 담당자들에게 주어진 과제이다.

근본적인 문제는 미래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변화의 속도 또한 높아지면서, 전략의 추상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많은 기업 들은 장·단기 전략을 수립한 후, 연(年) 단위 사업계획을 설정하는 경영계획 수립 프로세스를 밟아왔다. 해마다 전략의 일부를 조정하는 프로세스(Rolling Plan Process)가 있지만 과거에는 전략의 일관성이 어느 정도 유지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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