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운영은 정규직에 훨씬 못 미치는 저임금, 고용 안정성이 낮아 언제 직장을 잃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 등 여러 사회·경제적 이슈를 안고 있다. 또한 비정규 인력의 잦은 이탈로 인한 조직역량 내재 화의 한계나 신규 채용과 교육 등의 간접비용 증가, 정규직 대비 낮은 조직 로열티로 인한 업무 생산성 저하 등 기업의 인력운영 측면에서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최근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 선언으로 정규직 전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높아지고 있으나 기업의 인건비 부담 증가로 인한 신입사원 채용 감소, 형평성 논란 등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어 직무에 따른 비정규직 인력운영 방안에 대한 방향성 제시가 필요한 시점이다. 비정규직 인력운영 방안 재수립은 아래와 같은 프로세스로 이뤄진다. 아래 프로세스 중 8월호에서는 직무 재배치 기준 수립에 대해 논하기로 한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직무 재배치 기준을 정립하기 위해서는 직무가치와 직무속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우선 직무가치의 상대적인 크기를 비교하여 고가치/저가치 직군으로 구분하고 업무의 연속 성과 외부화 했을 때의 리스크 정도를 검토하여 비정규직 업무 중 계약직, 도급직 여부 등을 구분할 수 있다. 직무가치와 직무속성을 고려한 인력운영 매트릭스를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볼 수 있다.
최현진 콘페리헤이그룹코리아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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