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효생 한국쓰리엠 인사지원본부장/상무
페이스북, 구글, 애플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하나같이 직원들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는 공통된 특징이 있다. 실제 이들 기업들은 창의력을 높이는 근무환경, 유연한 근무시간, 열린 소통과 보상 체계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생산성을 높여나가고 있다. 최근 들어 많은 기업들이 일하는 방식의 혁신에 열을 올리는 데에는 다 이 같은 이유가 있다. 사람들의 집합체가 조직인 것이고, 그 조직의 원천인 사람이 보다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어야 성과가 제고된다는 그야말로 단순하고 위대한 진리를 깨닫기 시작한 것이다. ‘창의’와 ‘혁신’하면 빠질 수 없는 기업, 쓰리엠은 그 역사만큼 100년 넘게 혁신의 혁신을 거듭하며 인간의 삶을 진화시켜 나가고 있다.
어제와 똑같은 오늘은 없다
매년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근무강도와 가장 낮은 업무효율을 가진 나라로 꼽힌다. 주지하다시피, 물리적 시간의 양으로 승부하는 것은 추격자의 생존전략이다. 선진국과 선진기업을 모방하고 따라잡아야 했던 개발도상국 시절에 이런 방법은 꽤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선진기업과 경쟁하며 새로운 시장과 가치를 발굴해야 하는 지금의 상황에서는 이 같은 방법은 통하지 않는다. 보다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방식이 필요하다. 이것이 최근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 국내에서 회자되기 시작한 이유이고, 장수기업 쓰리엠이 일찍부터 이쪽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이다. 쓰리엠에게 일하는 방식의 혁신은 어떤 의미일까.
전성열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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