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완 공영홈쇼핑 쇼호스트

‘이대로 평생 살 수 있을까? 행복해질 수 있을까?’

10년 넘게 한 분야에서 열정을 쏟아부었다. 노력도할 만큼 했다. 그러나 성과는 그다지 좋지 않았다. 언제 자신의 자리가 사라질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생겼다. 한 번 사는 삶을 후회하며 살고 싶지 않았다. 일생일대의 결단이 필요했다. 그는 과감하게 그동안 걸어왔던 길에서 멈춰섰고,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로 발을 내디뎠다.

한때 재연배우계 장동건이라고 불렸던 이수완 씨의 이야기다. MBC 장수프로그램‘서프라이즈’간판배 우였지만 이름보다는‘서프라이즈 걔’라고 더 많이 알려졌다. 그대로 안주할 수가 없었다. 미래를 그릴수 있는 일을 찾기 위해 그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간절한 마음 하나로 승부했다. 그리고 40대의 나이에 공영홈쇼핑 신입 쇼호스트로 입사했다. 재연배우에서 쇼호스트로 변신한 그를 만나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41살의 신입사원, 이수완 이수완 씨는 7개월 차 신입 쇼호스트다. 지난 3월 공영홈쇼핑 정규직으로 입사했다. 연수 기간까지 합하면 이제 1년이 다 되어간다. 난생처음으로 정규직이 된 그는 요즘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일주일에 5~7건의 방송을 진행하기 위해 미팅하고 제품을 분석한다. 이는 조금이라도 소비자 입장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또 브랜드를 알릴 기회가 많지 않은 중소업체를 돕기 위한 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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