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사물을 가지고도 어디서 보느냐에 따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그 해석은 천차만별이다. 이유는 고정관념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나 고정관념이 우리의 행동반경에 뿌리 깊게 작용하고 있는지를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유행어 중에 ‘아프리카 신발장수’의 이야기가 있다.

내용은 대충 이렇다. 신발장수 2명에게 아프리카에 가서 신발을 팔라고 주문을 했다고 한다. 평소 관습에 얽매이는 것을 싫어하며, 모든 사물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접근하던 A는 “아프리카에는 신발을 신은 사람이 없으니 모두가 나의 고객이다”라고 기뻐한 반면, 새로운 도전에는 항상 거부감을 가지고 있던 B는 “아프리카 사람들이 신발을 살 리가 없다”라는 말로 처음부터 포기했다고 한다. A와 같은 혁신적 마인드로 고정관념의 틀에서 벗어나 남들이 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을 만든 두 인물을 지금부터 소개하고자 한다.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 회장과 전(前) 함평군수 이석형의 이야기다.

2017년 11월 11일 24시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인 광군제(光棍節: 독신자의 날) 행사의 종료를 알리는 숫자가 전광판에 표시가 되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미디어센터가 있는 상하이엑스포 내 대형전광판에 ‘1,682억 위안(약 28조 2,912억 원)’이라는 금액이 붉은색으로 표시가 된다. 알리바바의 온라인쇼핑몰에서 이날 하루 동안 판매된 총 거래금액이다. 2016년의 1,207억 위안(약 20조 3,017억 원)보다 39.3% 늘어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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