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로 사망 29명·부상자 37명 대형 참사
12월 21일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는 사망 29명, 부상 37명 등 66명의 사상자를 냈다. 국내에서 발생한 12월 화재사고 중 세번째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고, 제천 지역에서는 역대 최대의 인명 피해로 기록됐다.
사망자들은 2층과 3층 목욕탕에 갇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가운데 15명은 2층 여자 목욕탕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사고 현장의 주민 상당수는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았다. 일부 주민들은 비상구로 탈출하고 일부는 건물 옥상으로 대피했지만 목욕탕에 있던 주민들은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사망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오후 3시 53분께 제천시 하소동에 위치한 스포츠센터 건물 1층 주차장에서 불이 나면서 발생했다. 1층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불은 순식간에 8층 건물 전체로 확산 됐다. 이로 인해 1층 주차장과 2·3층 목욕탕, 4~6층 헬스클럽, 8층 레스토랑이 모두 불에 탔고 6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인재경영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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