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IoT, 5G, 음성인식기술과 같은 이른바 미래기술의 디지털 혁명(Digital Transformation)이 생활과 경영 전반에 걸쳐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미래 디지털 기술이 만들어 내는 거대한 변곡점은 △삶의 방식 △생각과 행동 △지식과 기술 △핵심역량 △업무 프로세스 △일하는 방식과 체계를 근본적으로 흔들고 있다. 자율주행차, 수술로봇, FinTech, 음성인식기기 등 미래기술을 탑재한 제품과 서비스들이 연속으로 출시되고 있고, 우리 역시 아주 빠른 속도로 적응해 나가고 있다.

이제 미래 디지털 기술을 이해하지 못하면 치열한 경쟁에서 뒤처지거나 도태되는 세상이 되었다. 디지털 역량 수준에 따라 기업의 경쟁력이 좌우되고, 사회구성원의 신분과 계급 격차가 더 벌어지는 Digital Divide가 심화된다. 이미 산업의 주도권은 디지털 플랫폼을 보유한 ICT 산업으로 넘어가고 있으며, 이제는 각 기업이 ICT 기반의 디지털 기능을 제품과 서비스에 어떻게 융합하고 복합화하는가에 따라 기업의 생존과 성장이 좌우되는 시대로 가고 있다.

4차 산업은 지식과 기술, 사회 패러다임, 일하는 방식, 프로세스와 프로토콜의 전면적인 혁신을 의미한다. 기존의 지식기술 체계는 현저하게 효용성이 줄어들고 대신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지식과 기술이 핵심역량으로 급부상한다. 전통적인 핵심역량 외에 디지털 통찰력(Digital Acumen)과 디지털 운용기술이 새로운 인재의 자격요건으로 부각된다. 패러다임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로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직무와 기능들이 창출되고 기존의 직무는 일부 소멸되는 등 완전히 다른 형태의 직무구조가 형성된다. 새로운 직무의 생성은 새로운 교육과정을 요구할 것이다.

디지털 시대에서는 디지털 지식과 기술을 더 많이 알고 더 빨리 적용 해야 경쟁우위를 차지한다. 아날로그에 머무르거나 디지털 추세에 뒤처지면 즉시 도태된다. 선도적인 디지털 Application 역량을 갖춘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고, 업계를 선도할 수 있게 된다. First Digital Mover가 되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디지털 산업으로의 전환과정(Digital Migration)에서는 얼마나 신속하고 선제적으로 변화를 준비하는가에 따라 미래 경쟁력이 결정된다. 미래기술을 과소평가하거나 경시하는 기업은 디지털 하류계층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경고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전통적으로 노동집약적인 굴뚝산업은 디지털 역량을 갖추지 못하면 도태를 피할 수 없다. 자동차 산업이 디지털 융복합화(Digital Convergence)에 명운을 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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