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기업들이 ‘사내벤처’를 통해 새로운 성장엔진을 창출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아이디어를 즉각 실행하는 스타트업 문화가 보급되면서 IT 업계뿐 아니라 유통업체와 은행권도 사내벤처 조직에 가세하고 있다.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현대자동차 등 다양한 사내벤처 운영

삼성전자는 사내벤처 운영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삼성전자는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한다는 취지에서 지난 2012년부터 C랩(C-Lab)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00여 개의 아이디어를 발굴, 육성하고 있다. 1년간 현업에서 배제돼 과제를 진행하고, 사업화가 결정되면 스타트업으로 독립해 창업한다. 이를 통해 32개의 스카트업이 창업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8’은 C랩에서 분사한 회사들의 위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되었다. 일인칭 시점 웨어러블 360도 카메라를 선보인 C랩 출신 독립 스타트업 ‘링크플로우’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를 통해 개막 첫날 목표액 5만 달러 펀딩을 일찌감치 달성했으며, C랩 우수과제로 선정된 초음파를 이용한 지향성 스피커 ‘S레이(S-RAY)’도 행사 기간 내내 제품 문의가 이어졌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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