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OECD Better Life Index에 따르면, 일생활 균형 지수(Work-Life Balance Index: 노동 근무 시간과 개인 레저 시간을 종합하여 측정)가 전체 10점 기준에 한국은 5점이다. 38개국 대상 중 36위이다(한국 뒤로 멕시코와 터키가 있다). 이는 주변 국가 일본(33위)을 비롯하여 이스라엘(34위) 및 남아프리카(31위)보다도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반면,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 및 서유럽 국가들은 일생활 균형 부문 및 행복 웰빙 지수에서 항상 상위에 있다. 이유가 뭘까?

우리가 일생활 균형 문제 및 정책 논의를 할 때, 북유럽 및 서유럽의 사례를 많이 들게 된다. 그중, 특히 스웨덴의 사례가 많이 소개되는데, 그럴 때마다 우리는 ‘그래, 스웨덴의 자유로운 육아휴직 정책을 도입해야 해’ 등의 이야기를 하고, 국가에서 성급히 정책만 들여오려 하는 경우가 많다. 전체적 사회 분위기 및 문화적 배경 등의 고려 없이, 무늬(정책)만 도입하려는 시도들은 언제나 정책과 현실의 갭을 초래하고, 결국 별 실효성 없이 유야무야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맥락에서 스웨덴의 일생활 균형을 위한 정책들을 살펴보고, 그러한 정책들이 어떠한 사회문화적 배경에서 인식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이를 통하여 우리 사회의 일생활 균형 정책 및 사회 문화적 인식에 대한 시사점을 얻고자 한다.

스웨덴의 일생활 균형 인식에 관한 사회문화적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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