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는 사업장에 임금인상의 태풍이 몰아닥친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 기업들의 인건비 부담은 최저임금 인상률 16.4%와 함께,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해 하락하는 임금에 대한 보전성 인상률인 13.1%를 합하여 적게는 16.4%에서 많게는 29.5%까지도 전망이 된다.
이러한 변화가 기업들에는 커다란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슬기롭게만 대처하면 새로운 도약의 기회 요인이 될 수도 있다. 그만큼 개별 기업의 인사노무관리 역량이나 노사 간의 협력 수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말이다.
변화관리 분야의 세계적 석학자인 존 코터(John. P. Kotter) 하버드 경영대학원 명예교수는 기업혁신은 위기감을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강조하고 있다. 기업에 따라 이번 근로시간 단축 조치는 경영혁신의 기회라고 볼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이를 위해서는 리더들의 리더십과 소통 노력뿐만 아니라 노사가 함께 생산성 향상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1. 임금은 하방경직성과 양면성이라는 특성 지녀
정학용 노무법인 노동119 노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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