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ATD 컨퍼런스가 미국의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었다. 올해는 ATD가 설립된 지 75주년이 되는 해여서 그런지 더욱 뜻깊은 행사로 느껴졌다. 특히 버락 오바마 전임 대통령이 대회 개막식의 연사로 나오면서 컨퍼런스의 열기는 더욱 고조되었다. 버락 오바마 전대통령은 대담 형식으로 진행된 기조연설에서 야망을 가지고 본인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알고 그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그러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가치를 잃지 말고 모두가 노력하자고 역설하였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기조연설 이후 글로벌 HR의 동향을 엿볼 수 있는 세션들이 진행되었는데, 2018년도 ATD 컨퍼런스는 예년과 비슷하게 경력개발, 글로벌 인적자원개발, 인재관리, 교수설계, 리더십개발, 학습 테크놀로지, 학습 측정 및 분석, 경영, 학습과학, 훈련 딜리버리 등 10개의 콘텐츠 트랙과 정부, 헬스 케어, 고등교육, 세일즈 등 4개의 산업트랙으로 구성된 총 14개 트랙에서 288개의 세션이 발표되었다. 전년도까지 인적자본이라고 불리던 트랙이 인재관리로 변경된 것 이외에는 트랙 명칭의 큰 변경은 없었다.

2018년도 트랙 중 가장 많은 세션이 있었던 트랙들은 리더십 개발, 학습 테크놀로지, 교수설계 등의 순이었다. 세션의 수로 볼 때 리더십 개발은 여전히 중요한 이슈라 할 수 있으며, 흥미로운 점은 전년도에 이어 학습 테크놀로지와 교수설계의 세션이 많았다는 것이다. 아마도 학습 부문에서의 디지털 변혁(Digital Transformation)이 가속화되면서 이와 연관된 세션의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마이크로러닝, 큐레이션, 학습 분석학 등 전년도 핵심이라할 수 있는 키워드가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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