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는 '똑똑한 민첩성(Agility)'
비즈니스의 성패를 가르는 가장 큰 요인은 CEO 등 최고경영자가 가진 힘에서 결정된다. 도전, 열정 같은 추상적 키워드를 구체적이고 전략적인 지표로 형상화하는 것은 오롯이 CEO의 몫이기 때문이다. 올 초 멀티캠퍼스의 새 수장이 된 유연호 대표에게 업계 안팎의 시선이 모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국내 교육업계를 선도하는 멀티캠퍼스 수장의 모습에서 조직의 내일은 물론 교육 분야의 미래 모습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유연호 멀티캠퍼스 대표는 "조직이든 개인이든 세상의 속도에 맞춰 필요한 것들을 민첩하게 자기의 것으로 취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멀티캠퍼스는 필요한 내용을 필요할 때, 어디에 서든, 편리하게-적절한 디바이스에서, 적절한 양으로, 학습자에게 맞게 적용할 수 있도록 보다 빠르고 민첩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성공 역량인 ‘똑똑한 민첩성(Agility)’을 고객이 확보할 수 있도록 멀티 캠퍼스도 보다 기민하게 움직이겠다는 것. IBM 대표 출신답게 취임 후 빠르게 구체적이고 전략적인 혁신안을 내놓은 유 대표를 만났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멀티캠퍼스는 구직자, 재직자의 역량 개발에 힘쓰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교육기업이다. 멀티캠 퍼스의 지난 발자취와 더불어 여타 교육기업과 구별되는 특별함에 대해 말해 달라.
삼성 인력개발원에 있던 이러닝(e-Learning) 사업부가 분사하여 10여 명의 조직으로 출발했다. 2016년 사명을 변경하기 전까지는 ‘크레듀’라는 회사명을 사용했다. 기업의 이러닝 교육을 바탕으로 인적자원개발(HRD) 부분을 특화시켰고, 인력개발 원에서부터 축적하고 있던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준 높은 콘텐츠와 안정된 플랫폼을 서비스하 면서 주목을 받았다. 2013년 삼성경제연구소의 ‘세리시이오(SERICEO)를 흡수 합병하면서 CEO에게 제공되는 지식 콘텐츠까지 아우를 수 있었고, 2015 년 삼성SDS로부터 교육 서비스를 양수하면서 온라 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교육까지 체계적으로 서비스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