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에서 배우는 인재경영

『논어(論語)』와『 죄와 벌』을 모르는 사람도 없지만 끝까지 읽어본 사람도 거의 없다는 말이 있다. 라스콜리니코프라는 가난한 대학생과 아름답고 가련한 소냐의 이야기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을 중․고등학교 시절 누구나 한두 번쯤은 들었다 놓았을 것이다. 배우고 때에 맞게 익히면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로 시작되는 동양 최고의 인문고전 논어 역시 한두 소절은 알고 있을 것이다.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을 때, 혹은 다른 사람의 지혜를 구하고 싶을 때나 마음이 흔들릴 때 사람들은 이런 명작을 집어 들곤 한다.

지금 우리가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면, 과거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그럴 때가 있었을 것이다. 더 거슬러 올라가 다산 정약용, 추사 김정희도 그랬고 퇴계 이황, 율곡 이이도 그랬을 것이다. 송나라 주희도 전국시대 맹자도 그랬을 것이다. 2,500년 전 격변의 춘추시대 공자도 그랬을 것이다.

변화무쌍한 춘추시대 공자와 그의 현명한 제자들이 그 문제를 다루었고 논어로 기록을 남겼 다. 송나라 철학자 주자도 그 문제를 다루었고 성리학으로 기록을 남겼다. 조선의 위대한 학자였던 퇴계와 율곡도 그 문제를 다루었고 많은 명저를 남겼다. 정약용도 그 문제를 다루었고 다수의 기록을 남겼다. 지금 우리가 하는 삶의 고민을 공자, 맹자, 주자, 퇴계, 율곡, 추사, 다산도 이미 했다. 그리고 다양하고 확실한 해결책을 내 놓았다. 그것은 역사 속에서 고전이 되었고 인문학이 되었다. 논어는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을 통해 동양 최고의 인문고전이 되었다.

어떻게 하면 우리 삶에서 근심걱정을 줄일 수 있을까?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모두 근심 걱정을 달고 살아간다. 우리가 어디에 살든, 누구와 살든, 어떻게 살든 근심과 걱정이 떠나질 않는다. 부유하면 부유한대로 가난하면 가난한대로 사람들은 모두 근심걱정을 달고 산다. 삶이 원래 그렇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과연 공자는 이 현실적인 질문에 뭐라고 답을 했을까? 학생은 학생대로, 청년은 청년대로, 경영자는 경영자대로, 직장인은 직장인대로 어떻게 하면 근심걱정 없는 삶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논어는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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