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호 눈꺼풀리더십연구소 소장
‘강사’라는 직업을 떠올리면 이어서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카리스마’, ‘강렬함’ 등등. 양평호 강사를 만나기 전까지도 이러한 이미지는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그를 만나고 생각이 바뀌었다. ‘소탈하고’, ‘꾸밈없는’ 그와 마주하면서 많은 사람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쳐야 하는 강사 본연의 이미지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 미사여구 없는 담백한 말투로 강사의 자격을 이야기하는 양평호를 주목해본다.
‘자기계발’, 연단에 서는 강사에겐 ‘숙명’ 강사의 길로 들어서게 된 계기에 앞서 먼저 강사를 업으로 삼기 전에도 남들 앞에 나서는 걸즐기는 편이었는지를 물었다.
“유년시절 웅변, 보이스카우트 활동 등을 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일부러 나서고 하는 성격은 아니었다. 그저 기회가 왔을 때 ‘해 보지 뭐!’ 하는 정도였다. 그런데 나름 이쪽으로 소질이 있었는지 주변에서 ‘그분이 오셨다!’는 식의 평을 자주 들었었다. 사실 어렸을 때는 그것이 내가 가진 재능이라는 걸 알지 몰랐다.”
양 강사는 비교적 젊은 나이라 할 수 있는 30대 중반에 기업교육 전문강사의 길로 들어섰다. 지금이야 일찍부터 진로를 이쪽으로 정하는 젊은 강사들이 즐비하지만 양 강사가 강사의 길로 입문했던 2000년대 초반만 해도 강사업계는 연륜과 경험이 풍부한 이른바 그들만의 리그 였다.
전성열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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