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완 서울교통공사 경영지원실장
서울교통공사 청년이사회의 한 장면. 김태호 사장이 청년이사 중 한명에게 ‘우리 기업의 장점이 뭐라고 생각하느냐’ 묻자 그는 주저 없이 이렇게 답했 다. “워라밸이 보장되는 근무환경입니다.” 국내 최대 지방공기업이자 글로벌 지하철 운영규모 3위 기업이라는 안정성, 서울 등 수도권에 근무할 수 있는 장점 등에 더해 임직원의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조직문화 개선과 다양한 복지·지원 제도 활성화로 서울교통공사는 매년 ‘일하기 좋은 기업’ 중 하나로 손꼽힌다. 김성완 서울교통공사 경영지원실장은 “공사는 일하기 좋은 일터 구현을 위해 임직원을 최우선시하는 다양한 제도를 수립하고 조직문화 또한 4차 산업 혁명시대에 걸맞게 혁신해 나가고 있다”며 “임직원이 행복하게 일하며 성장하는 것이 기업 발전의 초석이고 이는 국민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공기업의 존재와 목표를 구현하는 튼실한 바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의 안살림을 총괄하는 김성완 실장을 만나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추진해온 다양한 조직개선 활동과 제도 구축 현황,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계획을 들었다.
‘일하고 싶은 일터’ 조성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기업의 성장,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다. 이에 관한 서울교통공사의 의지가 궁금하다.
직장은 하루 중 가장 오래 머무는 곳이다. 직장에 출근하는것 자체가 즐겁고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출근길이 부담스럽고 무겁게 느껴지면 기업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침체되고 생산성도 오르지 않는다. 서울교통공사는 일하고 싶은 일터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직원과 직원 가족의 행복을 위해 오랜 시간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직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스스로 결정하고 자발적으로 일하게끔 일터를 만드는 것이 공사의 궁극적인 목표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5월 새롭게 출범한 신설조직이나 다름 없다. ‘일하고 싶은 일터’ 조성의 구체적인 제도적 개선에 앞서 조직문화 자체를 새롭게 형성하는 것부터가 중요한 과제 였을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