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 프로듀서

<시카고, 렌트, 아이다, 맘마미아!> 등 흥행 뮤지컬과 <엄마를 부탁해, 대학살의 신>과 같은 스테디셀러 연극은 이름만으로도 무릎을 치게 만드는 대한민국 대표 공연들이다. 이들을 논할 때 제일 첫머리에 이름을 올려야 할 사람, 바로 박명성 신시컴퍼니(이하 신시) 대표 프로듀서다. 사실주의 연극 걸작 ‘산불(차범석 원작)’에 눈 먼 깡촌 소년이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프로듀서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함께 걸으며 창립 30주년을 맞은 신시의 미래를 그려본다.

한국 1세대 뮤지컬 프로듀서, 박명성을 돌아보다

한국전쟁 직후의 삶, 인간의 갈등과 욕망을 여과 없이 보여준 연극 ‘산불’이 해남 깡촌 소년을 송두리째 휘감았다. 첫눈에 반한 사랑. 그는 연극인으로 살겠다 다짐하고 무용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좋은 연극인이 되기 위한 기본기를 다지고자 무용을 전공했다. 한국무용 특히, 굿의 매력에 빠져 전국의 굿판을 찾아 다닐 정도였다. 이후 본격적으로 연극을 공부해 1982년 동인극에 입단하며 배우로 무대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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