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_혁신의 시기, 이젠 평가도 달라져야

평가, 왜 중요한가

평가는 조직이 피평가자에게 부과된 업무에 대하여 일정기간 동안그 달성 정도를 체크하여 조직의 성과를 향상시키려는 것이며, 피평 가자의 업무수행 능력을 향상시키려는 의도된 시스템이다. 평가는 임직원의 가치를 평가하여 인사전반에 활용함으로써 개인의 발전뿐만 아니라, 회사의 성장 발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게 하는 ‘경영핵심활동’이라 할 수 있다. 평가는 5가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첫째, 회사 인력정책을 설정하는 기준이다. 구성원의 능력과 실적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누적적으로 제공해줌과 동시에, 회사의 전 인력에 대한 질적 수준을 판단하게 한다. 둘째, 체계적인 인재육성을 가능하게 해 준다. 구성원의 능력과 역량 차이는 반드시 존재한다. 담당 직무를 수행하기 위한 능력개발의 포인트와 니즈를 찾아내 지원함으로써, 일을 통한 성과창출 및 인재육성을 가능하게 한다. 셋째, 업무향상과 능력향상의 기초자료이다. 현재 자신의 수준을 파악하고 상사의 피드백을 통해 동기유발과 업무 개선점을 찾아내어 업무 능력 향상과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게 한다. 넷째, 공정한 보상과 승진의 기준이 된다. 성과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원칙을 가져갈 수 있다. 평가 결과가 없다면, 조직은 적당주의와 무사안일주의가 만연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섯째, 적재적소 배치의 수단이 된다. 평가를 통해 자신이 잘하는 업무를 파악하게 되고, 각 부서의 필요 지식과 역량 등을 사전 공유 함으로써 가고 싶은 부서에 대한 준비를 하게 한다.

평가의 문제점과 평가 무용론의 주장

평가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평가의 가장 큰 문제는 조직장이 조직의 목표는 물론 직원들의 목표를 모른다는 점이다. 조직장을 회의실로 모이게 하고, A4용지 한 장을 주며 조직의 목표와 직원 목표를 쓰라고 하면 작성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이들이 평가를 하니 목표 달성은 고사하고 육성은 꿈꿀 수가 없다. 상황이 이러니 평가가 조직과 개인의 팀워크를 해치고, 갈등을 조장하고, 구성원의 불만을 야기하는 원인이 되어 평가에 대한 임직원들의 불만의 소리가 높다. 평가에 소요되는 시간, 경비, 노력의 인풋에 비해 효과가 당연히 커야 하는데, 심한 경우 평가 무용론과 이에 대한 불만으로 회사를 퇴사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평가의 문제점은 크게 설계상의 문제와 운영상의 문제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유료회원전용기사

로그인 또는 회원가입을 해주세요. (유료회원만 열람가능)

로그인 회원가입
저작권자 © 월간 인재경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