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지역 직장인 4명 중 1명은 1년 내에 현 직장을 떠날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국의 경우는 이보다 높은 35%의 직장인이 이직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용 인사, 재무관리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공급사인 ‘워크데이 (Workday)’가 8월 28일 한국 진출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태지역 직장인의 26%가 1년 내에 현 직장을 떠날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직장을 바꾸고 싶은 가장 큰 이유는 급여(28%), 직장의 안정성(20%), 그리고 일과 삶의 균형(15%) 순이었다. 또 응답자의 60%는 회사나 상사가 자신들을 미래가 보장되는 직무와 적극적으로 연계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39%는 회사가 디지털 경제에 맞춘 생산적이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적합한 기술교육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디지털화된 직장인으로의 변화’ 주제로 워크데이가 IDC에 의뢰한 설문은 한국, 홍콩, 호주, 태국,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8개국 직장인 1,4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데이비드 호프 ‘워크데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장은 설문결과에 관해 “애석하게도 한국 근로자 중 직장 혹은 자신의 업무에 만족치 못한 근로자는 35%로 이는 조사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라며 “이번 조사 결과는 ‘평생직장’이라는 아시아의 전통적 직장관이 깨졌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수의 직장인이 디지털 경제를 위한 적합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며, 디지털화에 대해 불안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며 “기업은 직원을 위한 연계활 동과 교육과 직무계발 등을 포함한 직원 유지 전략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 전했다. 워크데이는 기업용 인사, 재무관리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2005년 설립 이래 대기업, 교육기관, 정부기관, 스타트업에 인사관리 솔루션과 재무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온 HR 솔루션 분야 강자다. 포브스가 선정한 전 세계 혁신기업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한국 HR시장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한국 진출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워크데이는 IDC 설문 결과 발표 외에도 국내 인사전문가를 초청한 가운데 ‘HR : 디지털 시대 기업 경쟁력의 핵심’ 주제 간담회를 갖고 현재 국내의 HR 트렌드, 이슈 및 해결책 등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이베이 인사총괄 김이경 전무, AIA생명 이강란 전무, 한양대학교 유규창 교수, KPMG 박상원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동일 노동 동일 임금, 주 52시간 근무제 등의 근로 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의 정규화 정책 등 정부 정책에 관한 내용부터,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 복지와 직무 전문성의 균형 확보, 베이비부머 세대부터 밀레니얼 세대에 이르는 다양한 세대의 통합적 관리 등 HR 이슈가 동시에 논의되었다. 이와 함께 빠른 의사결정, 인재의 전략적 배치, 그리고 ‘애자일(Agile)’ 조직과 디지털 변환 방법 등 다양한 방법론도 다뤄졌다. 데이비드 호프 사장은 “인사담당자들은 직장 내 성장, 안정성, 다양한 기회 등 무엇이 중요한지를 파악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워크데 이는 인사 임원들이 클라우드 기술을 이용하여 이러한 난제를 다루고, 기업의 임원들이 최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며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과 성공을 원하는 한국 기업들을 지원하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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