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오 임팩트그룹코리아 대표

현재 우리 기업들이 처해 있는 경영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롤러코 스트를 타고 있는 상황이다. 대외적으로 미국발 대 중국 글로벌 무역분쟁과 금리 인상에 따른 환율의 변동성 고조, 유럽발 브렉시트의 여파가 세계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터키, 아르헨티나 등 다수의 신흥 국발 불안이라는 변인도 글로벌 경제에 잠재적 위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형국이다. 대내적으로는 한국정부의 최저임금 인상과 함께 주 52시간 근로제의 도입으로 우리 기업들은 그 동안 성장 중심의 경영 기조를 구가하던 경영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즉, 그 동안의 생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향후 인적자원의 투입을 적정하게 운영하는, 즉 효율성 중심의 경영방식으로 전환이 필요한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이러한 글로벌 경영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여, 현재 선진 기업들은 인력계획 측면에서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하고자 한다. 또한, 선진 기업들의 인력계획의 트렌드를 살펴보고, 우리 기업이 처해 있는 대내외적 경영 현안을 슬기롭게 헤쳐갈 수있는 인력계획의 착안 사항을 제시하고자 한다. 우선 선진 기업들의 인력계획의 특징에 대해 살펴본다.

다양성(Diversity)을 통한 우수인력 확보

첫째, 다양성(Diversity) 중심의 우수인력 확보 경향이다. 선진 기업의 인력계획의 특징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인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전통적으로 채용담당자는 직접 이력서와 네트워크 활용, 링크드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인력을 확보하고 있으나, 다양한 기업 및 산업에서 우수인력 확보와 인적 구성의 다양성은 큰 이슈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선진 기업들은 인적 다양성을 지원하기 위한 고용과 다양성 정책을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기술적 지원을 통해 다양한 고용 프로세스를 적용하고 있다. 예를 들면, AI를 도입하여 이력서를 검토하고 무의식적 편견을 배제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직무 기술의 정립을 통해 구조화된 인터뷰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있으며, 이렇게 구축된 정보를 바탕으로 다양한 커뮤니티 그룹과 관계를 구축하고 이런 채널을 이용한 리크루팅 홍보를 통해 다양한 우수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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