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포트 - 일본
“연상 여인이 / 내 취향이었건만 / 이제는 없어.” “일어섰는데 / 이유가 생각 안나 / 다시 앉았다.” “구십 넘겨도 / 신경 쓰이는 것은 / 중국산이네.”
좋아서 나이든 게 아니다!
답해보라. 대한민국이 당면(할)하고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 두 가지만 꼽으라면? 필자는 주저 없이 답한다. 첫째는 저출산, 둘째는 고령화라고. 이 둘은 우리 사회가 직면하게 될 모든 문제의 출발점이 될 게 틀림없다. 본 칼럼에선 ‘고령화’에 초점을 맞춰 얘기를 진행한다.
근래 참 많이 들어본 개념 정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14%를 넘으면 고령사회, 21% 이상이면 초(超)고령 사회로 정의한다. 일본은 이미 국민 4분의 1 이상이 노인 인구인 초고령 사회에 들어섰다. 평균 수명 83.8세에다 1억 2,671만 명의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가 3,514만 명이나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