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수면시간이 가장 짧은 나라는 우리나라다. 둘. 낮잠은 기업의 생산성 향상으로 직결된다. 셋. 낮잠 자기 전엔 커피(카페인 음료)를 마셔라.

진실 게임을 한번 해보자. 위에 언급한 세 가지 내용 가운데 어느 게 진실이고, 허위일까? 진실(허위) 여부는 본문 중에 등장한다. 세상엔 딱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머리를 베개에 붙였다하면 3분 이내에 드르렁 곯아떨어져 업고 가도 모르는 사람과, 침대에 누운지 1시간이 지나도 몸은 천근만근인데 맹숭맹숭 잠 못 들고 뒤척이는 사람. 일찍이 비는 한 사람에게만 내리는 게 아니라고 했거늘, 잠이란 축복만큼은 늘 특정인에게만 주어지는 모양이다. 두 부류의 사람 중 후자가 느끼는 전자에 대한 부러움의 눈길이 그렇다.

전자는 대체 전생에 어떤 큰 나라를 구했기에 눈만 감았다하면 그다음은 아무 것도 떠오르지 않는 건가. 심지어 잠에 따라붙는 꿈조차 꾸질 않는다(꿨겠지만 딱히 기억이 없다). 누운 기억만 있을 뿐눈을 떴을 땐 이미 환한 아침이라는데. 옛말에 ‘잠이 보약’이라고 그랬다. 하여 이번 칼럼은 잠이란 보약을 온전히 마셔본 기억이 없는 후자를 위한 것으로 주제는 ‘낮잠(Nap)’이다.

심각한 위기에 처한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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