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술 케이엔컨설팅 대표
흔히 전문가라 하면, 특정 분야에 대한 방대한 지식과 축적된 경험을 지닌 사람을 떠올린다. 헌데, 손가락을 여러 개굽혀야 할 만큼 다수 분야에 정통한 사람을 마주하면, '인 간의 한계가 과연 어디까지일까' 새삼 놀라곤 한다. 케이엔 (KAYEN)컨설팅 김진술 대표는 노무, 재무, 인사관리, 컨설 팅, 코칭에 이르기까지 비즈니스가 요하는 다수의 전문 분야를 섭렵한 인물이다. 100여 개 고객사의 다양한 조직문제를 진단, 해결하는 그의 능력은 쉼 없는 배움과 경청에서 비롯된다. 경영에 필요한 전문 분야들의 교집합, ‘Crossover 전략’ 에 집중하고 있는 그를 만나 HRer들이 마음에 새겨볼 만한 조언을 들어 본다.
케이엔컨설팅 대표 9년차이다. 노무사 20년 경력이 녹아든 경영컨설팅 회사는 어떤 모습인지.
1999년 노무사 합격 후 머서컨설팅, 삼성생명, SC제일은행 등에서 현장경험을 채웠다. 배움과 변화를 즐기는 탓에 노무뿐만 아니라 인사관리, 재무, 협상, 컨설팅, 코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문 분야들을 공부하면서 어느 시점에서부턴가 각각의 분야가 만나는 지점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노무와 재무, 재무와 컨설팅 등 서로 정보와 이해관계가 얽히는 일들이 늘어갔다. 때문에 이들의 교집합에서 모두를 이해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경영컨설팅을 시도했다. 2010년 삼성동 아셈타워에 보금자리를 틀고 만 8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 현재 100여 개 이상의 기업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노무사가 모태이다 보니 인사노무 관련 컨설팅, 자문, 교육 등이 중심이긴 하다. 하지만 시장 환경과 고객 니즈의 급격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서비스의 체질을 보다 유연하게 가져가도록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노무와 코칭을 한데 묶은 서비스를 개발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치열한 노무, 컨설팅 시장 속 케이엔컨설팅의 전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