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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을 뽑을 것인가조영호 아주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조영호 아주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 2019년 01월호, 제167호 | 승인 2018.12.24 16:45
한때 미국의 101번 국도 실리콘밸리 근처에는 희한한 광고판이 걸려있었다. ‘{자연상수 e의 연속되는 숫자에서 첫 번째로 발견되는 10자리 소수}.com’ 이게 무슨 뜻일까? 보통 사람들은 그냥 지나친다. 그런데 가끔 ‘또라이’들은 차를 멈추고 그 간판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그러고는 그 문제에 도전한다. 자연상수는 로그값이 1이 되는 바탕숫자인데 2.71828182845…등으로 끝이 없는 숫자이다. 그런데 거기에서 1과 자기 자신으로 밖에 나누어지지 않는 10자리 수(소수)를 찾는 것이다. 그것도 맨 처음 나타나는 수를 말이다. 그 숫자에 .com을 붙이라는 이야기다. 수학에 좀 관심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런 미친 짓이 있나 하고 웬만한 사람이면 가던 길을 다시 갈 것이다. 그런데 수학 좀 한다는 사람들은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밤새 그 문제를 가지고 끙끙거린다. 정답은 7427466391.com이다. 컴퓨터에 입력하면 홈페이지가 나온다. 구글에서 사람을 찾는 홈페이지이다. 거기를 찾는 사람들에게몇 번의 문제가 더 주어지고 관문을 통과한 사람에게 ‘합격’의 영광을 준다. 본인이 원한다면 구글 입사가 보장되는 것이다. 구글다운 발상이 아닐 수 없다. 그들은 수학의 천재를 원했기 때문이다.회사마다 우수한 인재를 뽑기 위해 혈안이다. 맥킨지(McKinsey) 컨설팅에서는 1997년 『인재전쟁(War for Talents)』이란 책을 펴내면서 이 용어를 유행시켰다. 우수 기업일수록, 앞선 기업일수록 인재 찾기에 더 열을 올린다. 시대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새로운 분야를 하는 인재는 언제나 부족 상태에 있기 마련이다. 요즘 같으면, 빅데이터나 AI를 하는 인재는 찾는 곳은 많지만 갈 사람들은 많지 않다. 당연히 시장원리에 의해 이런 분야 사람들은 몸값을 높게 부를 수있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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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호 아주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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