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재 인재확보위원회 대리

롯데는 2015년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 이름하여 ‘SPEC태클’을 통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재 채용 프로세스를 선도적으로 확립했다. ‘좋아하는 것보다, 좋은 스펙은 없어’라는 슬로건처럼, 산업과 직무분야에 대한 열정, 능력, 가능성 이외의 모든 차별요소를 배제했다. 공채, 인턴십, 장애인 및 경력 사원 채용 등 기존의 다양한 채용방식과 더불어 블라인드 채용이 롯데의 인재 스펙트럼을 넓히고 조직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한다는 입장이다. 롯데그룹 인재확보위원회는 그룹주관 채용을 이끄는 조직으로 핵심인재 유입을 위한 전략을 수립, 그에 따른 가이드와 지침을 전 계열사와 공유한다. 매년 채용인원 200여 명, 현재 20여 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블라인드 채용은 실제 입사자들의 높은 조직 적합도와 업무 퍼포먼스가 알려지면서 참여기업수와 채용인원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재 인재확보위원회 대리를 만나 롯데의 SPEC태클이 나아갈 방향을 들어보았다.

 

최근 롯데그룹의 채용, 인재육성 전략의 변화를 짚어 본다면.

직무역량에 기반을 둔 능력중심 채용과 더불어 채용과정의 공정성이 이슈가 되면서 전형과 프로세스 개발을 선도적으로 시행하였다. 2015년 블라인드 채용의 도입은 현 정부가 추진하는 공정 채용 정책과 더불어, 우수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다양한 채널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작년 상반기 국내 최초로 주요 계열사부터 채용 과정에 AI시스템을 도입, 하반기에는 전 계열사에 확대 적용함으로써 공정성과 객관성을 강화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에 맞춰 채용전략도 다변화되는 추세로,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의지가 강력하다. 특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디지털 롯데로의 변화를 추구하며 항상 고객과의 접점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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