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Report - 미국

‘권한을 중앙에 집중할 것인가? vs. 권한을 현장에 위임할 것인가?’란 주제는 경영학의 오랜 과제인 동시에 현실의 기업 경영에서 쉽게 답을 찾기 어려운 질문이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McKinsey&Company가 발행하는 경영 전문 잡지 『McKinsey Quarterly』는 ‘To centralize or not to centralize?’(2011, Andrew Campbell, Sven Kunisch, Günter Müller-Stewens)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 문제에 대한 흥미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저자들은 세 가지 질문을 제시하면서 이 가운데 적어도 한 가지 질문에서 Yes가 되어야 기능과 권한의 집중화, 즉 Centralization을 검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세 가지 질문은 △집중화가 의무적인가?(Is Centralization mandated?) △집중화가 의미있는 가치를 증대할 수 있는가, 즉 10% 정도의 가치 증가를 만드는가?(Does Centralization add significant value – 10 percent?) △(집중화로 인한) 위험 요인들이 낮은가?(Are the risks low?)이다. 나아가 저자들은 사례 연구를 통해 한 물류회사가 성과관리 시스템을 집중화할지, 현장에 위임할지에 대한 이슈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소개했다.

사례에 소개된 물류회사의 CEO는 사업 성장과 이윤이 정체될 것으로 예상하고 HR 리더에게 기존 5개 지역별로 운영된 성과관리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할 것을 지시했다. CEO는 이를 통해서 비용과 관리자 역량을 보다 면밀히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지역 리더와 직원들은 회의적인 입장을 취했다. 이에 Centralization에 대한 세 가지 질문을 가지고 필요성을 탐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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