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돈 에쓰오일 인사부문담당 / 상무

◆ 정유업계의 후발주자였던 에쓰오일이 고속성장을 거듭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우뚝 섰다. 후발업체로서 가지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초기에는 기존의 정유업체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수출시장을 중심으로 수익구조를 다져갔고, 일찍이 지상유전이라 불리는 BCC건설사업에 과감히 투자한 끝에 현재는 매년 60%이상을 수출하는 등 국내 석유산업을 단순 제조업에서 고부가가치 수출산업으로 전환시키는데 성공했다. 이처럼 에쓰오일이 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던 데는 무분규 노사관계로 대표되는 에쓰오일의 ‘따뜻한 조직문화’가 한몫했다는 평가다. 서강돈 에쓰오일 인사 상무는 “후발업체가 가지는 많은 약점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정(情)’과 ‘조화(調和)’로 대표되는 에쓰오일의 ‘따뜻한 조직문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또한 후발주자라는 약점을 두려워하지 않고 여러 도전적인 상황을 극복하고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 했던 것이 지금의 에쓰오일을 만든 원동력이다”고 밝혔다. 서강돈 인사부문담당 상무를 만나 에쓰오일의 HR부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최근 에쓰오일의 대내외 경영환경이 궁금하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 불확실성의 증가는 기업의 투자의지를 약화시켜, 경기 침체와 함께 석유제품의 수요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에쓰오일은 이러한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추가증설을 통한 석유화학제품의 성능을 강화하였으며,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참여하여 지속성장이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구상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 올해 HR 부문의 주요 이슈는 무엇인가. 2011년은 에쓰오일이 정유사업의 확장, 석유화학사업과의 통합,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대한 모색 등 미래이익창출의 토대를 다지고 회사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는 노력이 구체화되는 중요한 해였다. HR은 이러한 회사의 경영목표 달성에 가장 최우선 핵심자산이자 경쟁력의 원천인 임직원 개개인의 역량개발 프로그램 강화에 집중하는 한편 수평적, 수직적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강구해 나가고 있다. 또한 균형 잡힌 일과 삶을 동시에 영위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구축하고 운영함으로써 임직원들이 보다 나은 근무환경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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