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9.8.19 월 10:28
상단여백
HOME 인터뷰 POWER INTERVIEW
‘나의 가치’를 찾는 셀프리더의 길, ‘나가치 디자이너’가 답하다염소연 밸류미 아카데미 코칭센터 대표
이승환 부편집장 | 2019년 06월호, 제172호 | 승인 2019.05.31 16:20

‘나의 가치’를 찾지 못하고 오랜 시기 방황했지만, 그 고난이야말로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는 계기였음을 그는 스스로 깨달았다. 그리고 고됐지만 값진 경험을 함께 나누고자 강단에 선 그는 나를 잃고 방황하는 청중들이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리더인 ‘셀프리더’가 되는 방법을 가이드 하고 있다. ‘나의 가치’를 찾는 셀프리더의 길, ‘나가치 디자이너’ 염소연 대표에게 해답을 들어봤다.

‘나가치 디자이너.’ 염소연 대표를 소개하는 대표적 수식어다. 언뜻 고개를 갸웃거릴 만한 단어. ‘나가치’는 중의적 표현이다.

“나가치는 두 가지 의미를 품고 있다. 우선 ‘나처럼, 나답게, 나같이’ 라는 뜻으로 세상에 떠도는 많은 단어에 대한 나만의 정의가 내려 져야 나답게 살 수 있다는 의미다. 두 번째는 ‘나의 가치’라는 의미가 있다. 사람의 눈동자가 저마다 다르듯 자기만의 경험, 환경, 사건을 바라보는 관점은 모두 다르다. 그런데 다른 사람이 바라보는 시선에 신경을 쓰기 때문에 행복하지 않고 또 나만의 가치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나가치 디자이너’ 염소연은 청중들이 ‘나답게’ ‘나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리더인 ‘셀프리더’ 가 되도록 돕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다.”

강사로서의 이력을 소개하기에 앞서 2016년 출간한 저서 『결혼 전에는 미처 몰랐던 것들』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그가 강사로 본격적으로 활동한 계기 또한 이 책에서 비롯됐다.

“외국어에 재능을 발휘해 외고에 들어갔고 우수한 성적도 받았지만 인문계로 전학하고부터 방황이 시작됐다. 학교 폭력에 휘말리고 교복을 입고 옥상에 올라가 소주를 마신 기억도 있다. 방황은 대학을 졸업하고 프랑스‧캐나다로 떠났을 때도, 직장에서도 계속됐다. 자존감이 추락했다. 결국 버거운 삶에서 벗어나고자 결혼을 택했는데 좋은 남편이었지만 결혼을 통해 행복을 찾을 수 없었다.”

힘들었던 10대 때 기억이 상처로 남아 괴로움이 끊이지 않았던 시기. 그는 스스로 선언한다. 더 이상 과거의 상처에 얽매여 살지 않겠 다는 다짐.

“돌파구로 생각했던 결혼이라는 사건이 내 인생의 변곡점이 될 수있었던 이유는 진짜 내 인생을 살아야겠다는 깨달음을 얻은 것이었 다. 방황에 종지부를 찍고 책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렇게 쓴 글을 엮어 펴낸 『결혼 전에는 미처 몰랐던 것들』은 치유의 책이자 내가 살아갈 방향을 선포한 책이었다.”

어린 시절의 상처를 극복하고 진정한 자아를 찾고자 써 내려간 진솔한 글은 독자들의 호응을 얻었고 강연 요청도 들어왔다. 그는 책을 주제로 한 포럼 등을 기획해 다양한 분야 사람들과 협업하며 강연을 이어갔다. 차츰 강연을 늘리며 본격적으로 강의를 해보겠다고 마음을 먹은 것도 이때였다.

“저자 강연을 여러 번 진행하며 익숙해졌다 생각했지만 강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을 때는 시행착오도 겪었다. 지금도 국방부에서의 강의는 ‘흑역사’로 기억에 남아있다. 반응이 그리 나쁜 것은 아니었 지만 강연 후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다. 강의를 위해 ‘Who’ ‘What’ ‘How’를 고민해야 한다면 당시 ‘무엇을 전달할 것인지(What)’에만 집중했던 것 같다. 그때 경험을 통해 청중이 누구인가를 파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달았다.”

그의 주요 강의 분야는 ‘셀프리더십’과 ‘코칭리더십’이다. 특히 셀프 리더십과 코칭리더십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자기계발뿐 아니라 타인과의 원활한 ‘소통’ 방법을 전하고 궁극적으로 좋은 가치를 창조할 수 있음을 청중들에게 강조한다.

“염소연의 셀프리더십에는 ‘소통과 화통’이라는 주제도 있다. 아무 래도 코치로서 활동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 소통의 끝판왕은 ‘코칭리더십’이라고 생각한다. 기업의 구성원이든 부모 또는 교사, 모든 개인은 셀프리더십을 발휘해야 하고 코칭리더십을 통해 타인과 좋은 소통을 이루며 연대를 만들어 좋은 가치를 창조해야 한다. 앞으로 10년 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은 1인 비즈니스 형태로 살게 될 것이다. ‘VUCA’(불확실하고 모호하며 복잡한) 시대에 답이 ‘없다’는 것은 한편으로 답은 ‘여러 가지’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정답이 아닌 나만의 해답을 찾기 위해 용기를 발휘하고 결단하며 움직이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셀프리더십이다.”

청중들에게 그는 ‘내가 먼저 바로서야 함’을 줄곧 강조한다. ‘바로 선다’는 의미는 곧 ‘셀프리더’가 되어야 한다는 것과도 일맥상통한 다. 그는 “선원은 내 인생의 행복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지만 선장은 리더가 되어 이끌어야 한다”며 “우리는 인생이라는 배의 선장이지 선원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한다”고 밝힌다. 그는 강연 외에도 칼럼 집필을 비롯해 ‘셀프 리더와의 인터뷰’, ‘소상공컨설팅’ 활동도 병행 하고 있다. 강의 외 활동도 꾸준히 진행하는 이유가 궁금했다.

“강사의 말에는 힘이 있어야 하는데 그 힘은 나만의 콘텐츠에서 나온다. 책에는 수많은 인물의 스토리가 있지만 내가 직접 인터뷰하고 나만의 언어로 재해석한 메시지를 끌어내면 다른 사람의 라이프 스토리가 내 콘텐츠가 될 수 있다. 인터뷰 자체에서도 큰 배움을 얻는다. 그리고 코치로서 인터뷰이의 스토리를 들으며 떠오르는 직관 으로 질문을 던지면 인터뷰 상황이 코칭 상황이 되기도 한다. 인터 뷰를 하고 글을 쓰면서 교통방송에서는 인물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하고 있기도 하다. 책을 많이 읽으면 생각이 깊어지고 글을 쓰면 생각이 분명해진다고 한다. 분명한 생각은 말에 힘을 실어주고 힘 있는 말을 하는 강사는 그만큼 청중에게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을 것이다. 내가 꾸준히 글을 쓰는 이유다.”

왕성한 집필활동을 토대로 그는 두 번째 책 출간을 앞두고 있다. 첫책이 자신의 삶과 결혼의 의미에 대해 다뤘다면, 이번 책은 나가치 디자이너 염소연이 제시하는 ‘셀프리더십’에 관한 심도 깊은 내용 이다.

“책은 ‘셀프리더가 넘어야 할 스무고개’를 소개한다. ‘셀프리더가 가치를 창조하는 출발점’에서 시작하는 스무고개는 ‘셀프리더가 자기 다움을 만드는 비결’, ‘셀프리더가 가치를 같이 만드는 과정’, ‘셀프 리더가 변신을 거듭하는 무기’로 끝을 맺는다. ‘결핍과 욕구’에서 시작해 ‘창조와 혁신’으로 마무리 된다. 각 챕터별로 내용에 해당하는 이론과 자신의 라이프스토리를 담았고 이와 관련한 셀프코칭(스스 로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 질문을 넣었다. 크게 보면 셀프 리더십을 코칭 하는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나가치 디자이너이자 셀프리더십 전문가가 조언하는 셀프리더십 강화 방법은 무엇일까? 그는 개인이 변화하고자 결심하는 ‘마음먹기’가 셀프리더십의 처음일 것이라고 전한다.

“모든 이론과 설명, 기법을 뒤로하고 개인이 변화하고자 결심하는 것이 셀프리더십의 처음일 것이다. 이루려 하는 목표를 더 큰 관점에서 바라보고 그것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달성되었을 때 기대하는 나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 이것을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에 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셀프 리더십의 핵심은 되고자 하는 모습을 적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본다. 우스갯소리로 ‘적자생존’이라는 말을 하는데 적는 자가 생존한 다는 의미다. 종종 마음은 먼 미래에 두고 몸은 철저히 현실을 살아 내야 한다는 말을 한다. 원하는 모습을 의도적으로 꾸준히 상상하 면서 그 모습이 되기 위한 계획을 만들고 잘게 나눠 당장 오늘 해야할 목록을 만들어야 한다. 잘게 나뉜 계획들을 하나씩 이루어 나가는 오늘이 한 달, 6개월 반복되면 인생에 반전이 생길 것이다. 작든 크든 반전의 맛을 보면 또 다른 것들을 이루고 싶은 자기효능감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코칭 MBA 석사과정 중에 있는 그는 강의에 코칭적인 요소를 자유자재로 접목할 수 있는 것이 염소연 강의의 장점이라고 전한 다. 자율성과 선택, 자각, 책임을 기반으로 하는 코칭적인 요소는 강의 현장에서도 질문을 통해 청중의 내적동기를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는 청중의 니즈 변화에 발맞춰 강사들도 다양한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답보다는 ‘해답’의 시대이기 때문에 단순한 지식전달 보다는 직접 체험해 보며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이슈에도 모든 사람이 느끼는 생각이나 감정 그리고 관점은 다르기에 그런 점을 잘 파악 하고 나눔을 잘 이끄는 강사의 퍼실리테이션 역량이 점점 중요해질 것이다. SNS를 통해 꾸준히 콘텐츠를 쌓아갈 수 있고 그 콘텐츠는 곧 내 브랜드가 될 것이기에 새로운 것을 맞이하는 데에 두려움을 느끼지 말고 내 것으로 삼는 노력도 필요하다.”

그는 종종 ‘지구라는 놀이터에서의 즐거움을 만끽하자’라는 문장을 좌우명처럼 되새긴다. 즐거움을 만끽하며 일명 지구라는 땅 위에서 안전지대의 영역을 넓히자는 의미다.

“마치 오뚜기처럼 좌우로 흔들리기도 하지만 결국 중심은 나로 향해 있다. 좌우로 흔들린다는 것은 중심을 잡기 위함이기에 흔들리 는 것 또한 축복으로 여겨야 한다. 향후 전문 비즈니스 코치로서의 포부를 갖고 있으며, 꾸준한 글쓰기와 콘텐츠 개발로 단단하고 당당한, 존재 자체로 에너지가 되는 강사로 자리매김하고 싶다. 스스 로를 ‘라이프러너(Life-learner)’라 칭하며 늘 배움의 자세로 임하고 있다. 사람과 업 그리고 책, 여행 등 모든 것에서 배울 수 있는 강사는 그런 면에서 끝없는 배움과 성찰로 버무려진 매력적인 직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승환 부편집장  

<저작권자 © 월간인재경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백
구독신청광고안내불편신고이용약관청소년보호정책개인정보처리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 129 거평타운 817호 (06121)  |  대표전화 : 02-863-8662  |  팩스 : 070-7813-1572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강남, 라 00963  |   발행 : (주)온크미디어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성열
Copyright © 2019 월간 인재경영.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bouthr@naver.com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