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TREND
2019년 제76회 ATD(Association for Talent and Development) ICE(International Conference and Expo)가 5월 19~22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렸다. HR 분야에서는 가장 크고 오래된 행사로 알려진 ATD에 올해 전 세계 88개국 1만 3천여 명이 참가했고, 미국인 다음으로 가장 많은 참가자인 한국인은 총 369명으로 공식 집계되었다. ATD는 HR담당자들이 현업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챌린지를 공유하며, 그에 대응하는 새로운 솔루션과 다양한 사례가 소개되는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HR People 의 구심점과 같은 역할을 하며, 배움의 장으로 신뢰받는 컨퍼런스이다.
특히 75주년을 맞은 지난해 ATD에서는 특별히 제44대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직접 기조연설을 하여 조직에서 사람이라는 가장 중요한 자원을 다루는 HR의 역할에 대해서 다시금 중요성을 강조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동시에 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말을 증명 하듯 진화가 아닌 혁명 수준의 변화를 야기하게 된, ‘테크놀로지’의 도래가 우리 HR에 가지고 올 지대한 변화에 대해서 대비해야 할 때라는 큰 화두가 제시되기도 하였다.
올해 ATD에서는 지난해의 키워드였던, 바로 이 테크놀로지에 대해 현재 우리가 얼마나 준비가 되어있는지, 어떻게 대비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객관적인 시각의 방향성이 공유되었으며, 이에 대응하여 어떤 시도와 노력이 있었는지 다양한 기업 사례의 형태로 발표되었다. 특히 올해는 조직을 이끌 새로운 세대인 Z 세대에 대한 소개와 이를 통해 다양한 세대에서 요구하는 L&D 니즈를 맞춤화 (Personalized Learning)하는 것을 HR People이 꼭 갖추어야 할 스킬로 들었고, 스킬 중 하나인 ‘디자인 씽킹’이 강조되기도 하였다. 특별히 ‘교육부서 매니징(Managing the Learning Function)’이라는 트랙이 새로이 생겼을 만큼 L&D(Learning & Development)라는 업이 단순히 주문에 응답하는 ‘Order Taker’ 역할이 아닌, 조직의 전략 방향에 맞는 인재전략을 제시할 수 있을 정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시대에 들어섰다는 것을 다시금 강조했다.
현재의 상황: 테크놀로지로 인한 충격 - 우리 HR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