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꿀 따뜻한 성질의 대명사, 꿀은 그야말로 만능 재주꾼이다. 우선 맛이 달콤하니 남녀노소 맛있게 먹을 수 있고 편의점, 마트 어디에서나 쉽게 구할 수 있다. 높은 품질과 약효를 자랑 하는 최상품 자연 벌꿀은 아니더라도 꿀을 활용해 음식을 만들면 설탕이나 인공감미료를 사용하는 것보다 당도를 줄이고 특유의 향과 빛깔을 살릴 수 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을 살펴보면 “벌꿀은 오장육부를 편안 하게 하고 기운을 돋우며, 비위를 보강하고 아픈 것을 멎게 하며 독을 풀 뿐 아니라, 온갖 약을 조화시키고 입이 헌 것을 치료하며 귀와 눈을 밝게 한다.”고 쓰여 있다. 또한 미네랄과 비타민이 듬뿍 들어 있어 피로 회복에 좋으며, 노화를 방지 하며 정력을 돋우는 효과가 있다. 항산화 성분이 다량 함유 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인체의 생리 기능에 전혀 해가 없는 감미료로서도 가치를 높이 평가 받고 있다. 미지근한 물에 한두 스푼 녹여 물처럼 마셔도 좋고, 떡이나 채소 등에 찍어 간식으로 즐겨도 좋은 꿀. 다만 유아에게는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니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고,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다이어트 시에는 복용량에 신경을 써야 한다.

대추 이뇨·강장(强壯)·완화제(緩和劑) 등 약용으로도 쓰이는 대추는 흔히 말려서 음식에 활용하는 과실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달콤한 초록빛 열매를 과일처럼 즐겨 먹는 등 보다 쉽고 맛있게 먹을수 있는 식품으로 대중화되는 추세다. 대추씨 성분에는 신경완화 효과가 있고 호흡기 질병, 기침과 감기 예방에 좋다. 쇠약해진 내장 기능을 회복시키고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키므로 류머티즘, 관절염 등에 도움이 되며, 특히 따뜻하게 달여 음용하면 체온이 상승해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여성의 냉증치료에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 꿀에 절여 차로 마시거나 살짝 쪄서 씨를 제거하고 샐러드에 곁들여 먹으면 좋다.

부추 부추는 겉절이 등 반찬으로 만들어 먹는 경우 외에는 활용도가 낮아 매일같이 쉽게 먹을 수 있는 식품은 아니지만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 하고 엄청난 효능을 지니고 있어 강추하는 농산물이다. 부추에는 비타민 C와 몸 속에서 비타민 A로 변하는 카로틴이 풍부하며, 철분, 인, 칼슘, 비타민 B군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보통 비타민 B1은 흡수가잘 되지 않는 약점이 있는데 부추에 포함돼 있는 알라신 성분은 비타민 B1의 흡수를 도와 체내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돕는다. 덕분에 부추는 강장식품의 대표주자로 손꼽힌다. 부추는 창자를 튼튼하게 하므로 몸이 찬 사람에게 좋고 설사를 멎게 하는 효과도 있다. 구토, 산후통, 혈변 등에도 좋고 부추에 들어있는 알라신은 살균작용도 해 육류와 함께 먹으면 좋다. 다만, 위장이 약하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과용할 경우 도리어 설사를 유발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별다른 재료가 없다면 부추를 듬성듬성 썰어 밀가루를 풀고 소금으로 살짝 간을 해 조물조물 섞어서 전으로 부쳐먹으면 맛도 영양도 만점이다.

양파 한국음식에서 마늘과 함께 필수재료로 손꼽히는 양파. 중국사람들이 기름진 음식을 주로 먹는데도 날씬한 이유를 차(茶)와 양파를 엄청나게 먹는 문화에서 찾기도 한다.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저칼로리 식품,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과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는 양파는 싸고 흔하지만 강력한 항암작용과 혈당 조절, 염증 제거 등 건강을 지키는 수문장 역할을 톡톡히 한다. 다양한 음식에 활용되지만, 저장용으로 즐기고 싶다면 양조간장에 설탕을 넣어 졸인 다음 뜨거울 때 사각썰기 한 양파와 청양고추를 넣어 식히고 하루, 이틀 뒤부터 먹으면 이만한 밥 반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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