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민간정유사 GS칼텍스가 정유업계 최초로 20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지난 1983년 2차 오일쇼크 당시 원유 임가공 수출을 통해 국내 정유업계 최초로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이래 28년 만에 100배의 수출 성장을 이루어냈으며, 특히 지난 2008년에 15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지 3년만에 이뤄낸 놀라운 결과이다. 원유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 정유업계 최초로 200억불의 석유 및 석유화학 제품을 수출한 것과 관련해 GS칼텍스 이인배 상무는“변화하는 국제시장을 예측하여 수출주도형 전략을 세워 꾸준한 시설투자와 더불어 기술혁신 노력을 지속했기에 가능했으며, 분야별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 임직원의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인배 인사부문 상무를 만나 GS칼텍스의 HR부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최근 GS칼텍스의 대내외 경영환경이 궁금하다. GS칼텍스는 지난해 매출 약 49조 달성과 함께 정유업계 최초로 20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사상 최고의 실적을 이뤄냈다. 이는 변화하는 국제시장을 예측하여 수출주도형 전략을 세워 꾸준한 시설투자와 더불어 기술혁신 노력을 지속했기에 가능했으며, 분야별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 임직원의 노력의 결과다. 올해는 GS에너지 출범이라는 회사 내부의 굵직한 변화가 예정되어 있어 전사차원의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하여 에너지 사업 전반에 대한 새로운 시너지 창출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GS칼텍스는 올해 분야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강화해 선제적으로 위기를 관리하고 대응하는 기존의 전략과 더불어 시너지 창출 및 사회적 역할 제고, 새로 선포된 GSC Way를 통한 실행력 강화를 중심으로 경영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 인사부서에서는 어떠한 계획들을 가지고 있나. ‘Bridge to the Future’, 회사의 혁신과 미래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표명하고 있는 슬로건으로 최근 몇 년간 지속되고 있는 경영목표이다. GS칼텍스는 설립 50주년이 되는 2017년에 매출 100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사부서에서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패러다임을 뛰어넘을 수 있는 새로운 사고와 가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올해 1월 1일 GSC Way를 선포했다. GSC Way는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할 조직가치인 신뢰, 유연, 도전, 탁월의 가치에 선제행동, 상호협력, 성과창출이라는 세 가지 핵심행동을 추가한 것이다. 올해는 선발에서 부터 육성, 평가에 이르기까지 GSC Way를 중심으로 한 체계를 다지는데 집중 할 예정이다. GSC Way가 그저 액자 속에 갇힌 구호성에 그치는 것이 아닌 구성원들의 실제 업무 활동의 기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GS칼텍스의 인재상과 채용 절차, 인턴십 현황이 궁금하다. GS칼텍스에서 추구하는 인재상은 “신뢰, 유연, 도전, 탁월의 가치에 기반하여 선제적으로 행동하고 자원과 역량을 결집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사람”이며, 이러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펼치고 있다. 지원자가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가장 기본적인 사항(서류전형)을 통과하고 난 후에는 테스트 전형을 통해 신뢰, 유연, 도전, 탁월의 가치에 얼마나 부합하는 지를 측정하게 된다. 이 때 업무수행에 필요한 직무능력을 측정하는 검사와 역사적 정체성 측면을 보기 위한 한국사 시험을 치르게 된다. 테스트 전형을 통과하고 나면, 실무진이 직접 지원자를 만나 지원자의 역량과 자질을 평가한다. 실무팀장/임원진 면접(1차면접)은 프레젠테이션면접과 개별 인터뷰, 집단토론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과하게 되면 건강검진 후 최고 경영층 면접(최종 면접)을 통해 최종적인 자질을 검증받게 된다. 이러한 채용 절차를 통해서 훌륭한 인재를 선발할 수도 있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함께 일하는 과정에서 지원자의 자질을 점검하고, 지원자에게도 회사를 경험하고,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지난 2005년부터 하계인턴제도를 활발히 운영해 나가고 있다. 매년 상반기에 인턴을 선발하여 여름방학 8주 동안 현업에서 직접업무를 수행하고, 최종 결과물을 소속 조직장에게 평가 받아, 일정 기준을 상회하는 성과를 거둘 경우, 하반기 공채에 최종 면접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평가 결과가 최고 수준일 경우에는 인턴 기간 직후 최고 경영층 면접을 별도로 진행하여 조기에 선발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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