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보다 생존이 중요한 저성장, 불확실성의 시대

2019년 미국 온라인 사전 ‘Dictionary.com’이 선정한 올해의 단어는 ‘existential(실존적인)’이라고 한다. 그들은 이 단어에 사랑하는 사람과 삶의 방식을 존속시키려 노력한다는 맥락이 담겨 있음을 들어 선정이유를 밝힌 바 있다. 경제 및 경영 측면에서도 existential 맥락을 적용해 볼 수 있다. 국가 경제성장률이 저성장 기준인 3% 도 미치지 못해 소극적인 경영을 유지하는 등 경영 위기가 지속되고 있고, 잦고 빠른 변화의 충격과 속도를 민첩하게 가늠하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하는 분위기다. 기업은 이런 경영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existential 즉, 실제 생존을 넘어 지속성장 가능성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행 대안으로 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 변혁, 이하 DT)이 급부상했으며 4차 산업 혁명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DT로의 이행은 단순 테크놀로지를 다루는 특정 스킬이 아니라 조직문화, 리더십, 사회 전반의 변화까지도 확산하고 있다.

Digital Transformation의 확산과 밀레니얼 세대의 부상

조직의 혁신 성공요인을 3P(Product, Process, People)로 분류할 때, 상품(Product)은 첨단 테크놀로지에 창의력을 결합시켜 혁신을 이뤄내고 있고 과정(Process)도 점점 더 애자일(Agile)하게 바뀌면서 일하는 방법, 제도, 조직문화, 시스템 등 경영환경 전반에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Talent Management(인재경영)에서의 혁신은 더디다. 특히 전체 조직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신인류, 밀레니얼(M) 세대의 부상은 이전과는 다른 인재경영 방식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시대 변화에 따른 HRD의 현안과 부문별 방안을 살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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