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연 UnaMesa Association 위원

새해가 오면 다른 때는 사주를 보지 않는 사람도 재미 삼아 한 해 운수를 찾아본다. 조금이라도 미래를 내다보고, 그에 맞춰 준비하고 싶은 마음은 동서를 막론하고 비슷하지 않을까. 미국에서 오래 지낸 필자도 이 무렵이면 무료 신년운수를 들여다보기도 하는데, 2020년은 경자년으로 오행에서 ‘경’은 금속과 흰색, ‘자’는 쥐와 물을 뜻하여 소위 ‘하얀 쥐띠의 해’라 불린다.

쥐띠해, 40마리 쥐들이 우주로 가다

우연이겠지만 세계에서 가장 미래지향적인 스타트업 중 하나인 민간상업 우주비행 기업 ‘SpaceX’는 2019년 12월 캘리포니아에서 우주선을 발사하면서 쥐를 40마리나 태워 보냈다. 우주선에 하필이면 왜 쥐를? 그 중 8마리의 ‘마이티 마우스’, 근육이 일반 쥐보다 3배 가량 많은 쥐들을 함께 태워 보내 한국계 생화학자가 발견한 근력 소실과 관련된 물질의 효과를 비교 실험하고, 이를 통해 무중력상 태의 우주비행사들은 물론이거니와 암이나 에이즈 또는 어린이에게 많이 발병하는 근이양증 등으로 거동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을 치료하는 연구의 일부라 한다. 단순히 쥐띠해라 하여 쥐들이 우주선에 탔다는 얘기이라면 토픽이 되지 않을 터, 미래를 내다보는 새해를 맞아 리더십에 대한 시사점과 더불어 4차산업혁명기 분자생물학 분야의 한국계 리더가 말하는 리더십을 엿보고자 한다.

공상과학의 미래가 스타트업으로 - SpaceX 그리고 전기자 동차 Tesla, 태양광발전 Solar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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