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변화 흐름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50% 정도의 확률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노사관계를 전망하는 것도 그렇지 않을까? 어찌 보면 섣불리 예측을 할 수 없는 것이 미래의 매력이기도 하다. 경제는 어렵다고 하고, 정치는 복잡하게 얽혀있고, 전세계적인 위기는 계속되는 형국이 2012년의 어렴풋한 모습이다. 대부분의 전망치는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므로 우리 경제도 아주 어려울 것이라고 한다. 내수가 부진한 것은 이미 오래 전의 얘기고, 잘 나가던 수출도 2012년에 들어서는 곤두박질치고 있으니 믿을 구석이 없다고 한다. 거기다 올해는 총선과 대선이라는 굵직한 정치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한나라당이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바꾸고, 민주당이 민주통합당으로 개편되었으며, 진보당과 민주노동당이 진보통합당으로 간판을 갈았다. 한국노총이 민주통합당과 정치적 동지가 되고, 민주노총이 진보통합당과 운명을 같이 하려는 움직임을 보면 정치와 노동계는 떨어질 수 없는 깊은 관계를 맺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노동조합의 정치참여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법을 개정하고, 제도를 바꾸는 가장 상위의 시스템이 정치다보니 노동조합의 정치참여를 무조건 비판할 이유는 없을 것 같다. 노동조합이 정치에 참여하게 되면 반드시 노동조합법의 개정문제가 이슈가 될 것이고, 복수노조와 창구단일화, 전임자급여금지, 근로시간면제제도 등이 등장할 것이다.

경기침체와 정치활동 못지않게 사회의 양극화도 중요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양극화, 부자와 가난한 자의 양극화, 배운 자와 못 배운 자의 양극화 등등....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을 우리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1:99의 심각한 양극화는 자칫 사회 전체를 전복할 수 있는 동력을 가지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역시 노동의 문제이다. 어찌보면 노동문제의 해결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여러 가지의 난제를 푸는 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노동시장 이슈 2012년 노동시장의 이슈는 역시 근로시간단축을 통한 일자리 늘리기, 청년실업과 은퇴자 일자리, 비정규직과 사내하도급 등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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