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수평적 조직문화와 스마트팩토리에 기반한 HR시스템 구축이라는 야심찬 목표는 코로나19로 인해 HR을 포함한 경영 전반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왔다. 코로나 위기대응과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위한 재택근무가 전격 도입되었고, 채용과 교육을 비롯한 인사 업무 전반에 언택트가 일상화되고 있다. TCC스틸 HR 부문은 원활한 소통과 신뢰기반의 언택트가 뉴노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구성원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측면에 중점을 두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근무형태의 새로운 뉴노멀: 재택 및 시차근무제 도입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대안으로 사무직을 대상으로 최초로 재택 및 시차근무제가 전격 도입되었다. 재택근무는 코로나가 급속히 확산된 시점인 지난 3월 약 4주간에 걸쳐 선제적으로 실시하였고, 4월 이후에는 3부제의 시차근무제로 전환하여 팬데믹에 대응하였다. 6월 이후부터는 정상근무로 전환되었다. 재택근무는 2개조로 편성하여 격일 출근형태로 진행되었으며, 시차출퇴근제는 오전 7시 30분부터 1시간 단위로 3부로 나누어 추진되었다. 처음 실시된 근무제도 변경에 다소 적응기간이 필요하였지만, 선제적인 회사 차원의 대응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에 대한 임직원 만족도 조사 결과, 재택근무로 업무 효율성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임직원 중에서는 과장 및 사원급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반면 업무배분 및 공유의 한계로 인한 팀장급의 만족도가 가장 낮았는데, 세부적으로 부차장급이 팀 내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을 호소한 반면, 사원급은 개인 업무 집중차원 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의 배려차원에 대한 긍정요소와 더불어 원활하지 못한 대면보고 및 소통 채널의 보완이 필요하여 화상회의 도입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와 격일제에서 주 단위의 자율선택을 통한 보완을 검토할 예정이다. 시차출퇴근제의 경우 재택근무와 더불어 과장 및 사원급의 만족도가 87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오전/오후시간 활용과 출퇴근길 여유가 긍정요소로 대두되었다. 더불어, 커뮤니케이션의 불편함과 제도정착을 위한 인사부서의 명확한 가이드라인 제시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연근무제에 대한 선호도를 보면 재택에 비해 시차출퇴근제가 높게 나타났으며, 3부제 시행 중 8시 30분대를 가장 선호하여 정상근무 전환 시에 반영하여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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