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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잇는 산업혁명권영설의 창조경영
권영설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 2020년 07월호, 제185호 | 승인 2020.06.26 13:59
반(反)기업 정서가 팽배한 현실에서 가업승계는 따가운 눈총을 받는다. 기업 상속에 무거운 세금을 매기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분위기다. 창업자의 기업가 정신을 그대로 자식대에 물려주고 회사를 키워가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그 과정에서 회사를 매각 하고 사업에서 손을 떼겠다고 결심하는 창업자들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100년 기업이 나올 수 없고, 세계적 기업을 꿈꾸는 것 자체가 바보짓이 된다.규제 벗어나기 힘든 가업승계그러는 사이 기업 경쟁력은 날로 추락해간다. 특히 중견·중소기업은 오너 1인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고 이들의 업무까지 과중하다 보니 다른 분야와의 융합 혁신은 시도하기도 어렵다. 그 결과 국내외 대형 기업, 심지어 떠오르는 스타트업에 공격당하고 인수될 위험에 빠지기도 한다. 가업승계가 문제가 아니라 생존을 위해서라도 결단을 내려야 한다. 특히 과거와는 전혀 다른 능력을 요구하는 산업 혁명기에는 더욱 그렇다. 새로운 먹거리를 개척할 기회를 자식들에게 주는 방안을 생각해 봐야 한다. 회사라는 자산이 아니라 창업주 자신이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 그리고 네트워크를 물려주는 것이다. 창업 당대는 산업화에 힘입어 물리적 자산을 만들어냈지만 이 자산에서 파생되는 데이터와 노하우를 자산화할 여유가 없었다. 이 데이터와 노하우가 자식대가 새롭게 도전할 발판이다. 세계 2위의 쿠킹웨어 업체인 메이어(Meyer Industries)의 사례를 보자. 창업자인 스탠리 쳉의 아들 빈센트 쳉은 30대 중반이던 2015년께 아버지에게 사내 스타트업을 설립하자고 제안했다. 가전기기 등이 모두 인터넷에 연결돼 변하고 있는데 아날로그 냄비로는 경쟁력이 없다는 판단이었다. 아버지도 전통요리 사업을 새롭게 뒤흔들자는 제안을 받아들였다. 아마존 출신 엔지니어와 미쉐린의 스타 셰프까지 참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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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설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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