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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일수록 인재 유지·관리에 집중해야
김성남 HR컨설턴트/『미래조직 4.0』 저자 | 2020년 8월호, 제186호 | 승인 2020.08.03 09:56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이 벌써 반년을 훌쩍 넘기고도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초반에는 많은 사람이 ‘V’자형 또는 ‘U’자형 회복에 희망을 걸었지만, 점차 위기의 장기화 쪽으로 시각이 옮겨가고 있다.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는 기업들의 투자와 채용을 얼어붙게 만들고 업종에 따라서는 대규모 감원과 구조조정을 불가피 하게 만드는 면도 있다.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에서 경영자들은 자연스레 비용을 줄이고 현금을 확보함으로써 단기적인 충격에 대비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포천 500대 기업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정리해고를 하는 기업이 1979년에는 5%였는데 1994년에는 45%로 크게 늘었다고 한다. 맥킨지가 미국기업 2,00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8~2011년 사이 65%의 미국기업이 정리해고를 시행했다. 한국도 IMF 구제금융 위기 이후 20여 년 동안 정리해고, 구조조정이 상당 부분 현실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지난 경기 침체의 경험에서 배워야 할 것은 오직 단기적 생존만을 고려하는 결정으로 성장 동력을 손상시키는 것은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가로 막는다는 점이다.글로벌 컨설팅 기업 PWC의 2020년 5월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글로벌 100대 기업 가운데 2020년 4월 기준 여전히 남아 있는 기업은 52개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실제로 2009년은 미국 서브프라 임모기지 부실로 촉발되어 세계적으로 확산된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수습이 한창이던 때다. 잘 나가던 글로벌 기업이라도 위기 이후 지속적 성장 동력 확보에 실패하면 도태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수치다. 반면, 2010년 이후 성장의 파이를 차지한 것은 전통 산업 강자들보다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아마존, 텐센트, 알리바바, 테슬라 등 4차 산업혁명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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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남 HR컨설턴트/『미래조직 4.0』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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