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theory 3부: 동기부여(Motivation)

지난 글에 이어 내용이론에 해당하는 (4) 맥클러랜드의 성취동기 이론을 살펴본다.

채용 인터뷰 전형에서 면접관이 자주 하는 질문이 하나 있다. 바로 지원자 본인이 살아오면서 무언가를 성취한 경험이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무엇이었는지 묻는 것이다. 이는 채용담당자 입장에서 지원자가 직무 관련 성공경험이 있는지 여부를 살펴봄으로써 향후 조직에서 맡겨진 과업을 끝까지 완수하고 달성해 낼 가능성이 얼마나 있을지를 예측하는 척도가 된다. 그런데 이는 실제로 채용 당시뿐만 아니라 조직에 입사한 후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도 중요하게 고려된다. 성취에 대한 욕구 성향이 강한 직원이 상대적으로 고성과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동기부여 측면에서 이러한 ‘성취’와 관련하여 주목한 학자가 있는데, 그가 바로 맥클러랜드이다.

(4) 맥클러랜드(McClelland)의 성취동기 이론

맥클러랜드의 연구에서 언급되는 4가지 욕구는 성취욕구(Achievement motive), 친화욕구(Affiliative motive), 권력욕구(Power motive), 회피욕구(Avoidance motive)이다. 그는 매슬로우(Maslow)의 5단계 욕구 중 가장 상위에 있는 자아실현 욕구에 특히 주목하며, 이를 성취욕구와 연결되는 개념으로 보고 집중적으로 연구하였다. 그가 말하는 성취욕구는 한마디로 어떤 목표나 과업을 효과적으로 성취하려는 개인의 욕망을 말한다. 성취동기가 높은 사람은 주어진 목표 혹은 스스로 정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 또한 이들은 성공에 따른 보상보다 일 자체의 과정을 더 즐기며 과업 달성 여부에 더 가치를 두는 경향도 보인다. 하지만 맥를러랜드의 관점은 분명 매슬로우의 것과 다르다. 물론두 학자 모두 ‘욕구’를 기반으로 동기부여를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매슬로우는 사람들의 욕구가 여러 단계로 구분하여 표현 가능하며 각각 만족하는 정도에 따라 다음 단계의 욕구가 강하게 발현된다는 중요도의 관점으로 설명한다. 이와 달리 맥클러랜드는 개개인의 욕구가 주변환경 및 문화와 상호작용하면서 개발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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