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빨간약을 알고 계시나요? – 소독액 ‘포비돈요오드 & 알코올’

넘어져서 무릎이 까졌을 때, 엄마가 혀를 끌끌 차며 발라주던 추억의 빨간약을 기억하는지. 군대에서는 뼈가 부러져도 빨간약을 발라줬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상처의 초기진압을 돕는 상비약이다. 대략 세 가지 정도의 대표성분이 있지만 우리가 흔히 빨간약으로 칭하는 건 ‘포비돈요오드’이다. 여러 연구를 통해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원충류 등 광범위한 병원체를 죽이는 것이 입증되어 소독액뿐 아니라 세정제, 가글, 구강 스프레이 등으로도 널리 쓰인다. 알코올은 살균효과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알다시피 상처에 직접 뿌리면 자극이 심해 통증을 느낀다. 더하여 빨간약처럼 다른 성분이 포함된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소독 역할만 하기 때문에 상처 종류에 따른 적절한 약을 발라주어야 한다. 상처가 났을 때 가장 염려스러운 부분이 다양한 균에 의한 감염이기 때문에 초기에 이런 소독액으로 상처를 먼저 씻어내고 후처리를 한다면 감염위험도 줄고 흉터 걱정도 덜 수 있을 것이다.

후OO, 안티OOO, 마OOO 팔방미인 연고들

특정 브랜드를 광고하려는 의도는 아니지만, 가정에서 흔히 구비해 두는 상처용 연고는 어찌 보면 정해져 있다. 소독액 없는 집은 흔해도 요런 연고 없는 집은 드물 거다. 언제 사둔 건지도 까마득할 만큼 뚜껑 틈으로 새어나 온 연고가 서랍에 잔뜩 묻어있는 경험, 누구나 있겠지? 긁혀도, 까져도, 찔려도, 멍이 들어도, 심지어 화상을 입어도 바를 수 있는 팔방미인 연고들이 많지만 되도록 사용 전에 어떤 상처에 적합한지 용도를 읽어볼 것을 권한다. 적절치 않은 연고를 사용할 경우 상처가 아물지 않거나 역으로 심해질 수도 있고 흉터가 남을 수도 있다. 또 한 가지, 한 번 개봉하고서부터는 균에 감염되기 쉽고 산소와 만나면서 약성이 변질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사용기한도 확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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