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노사문화 우수기업

수평적 노사문화와 다양한 복지제도 인정 받아 2020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

‘블랭크코퍼레이션(이하 블랭크)’은 2016년 2월 설립 이후 빠른 성장을 이루며 19년도 기준 1,314억 매출을 기록한 200여 명 규모의 콘텐츠 커머스 비즈니스 기업이다. 수평적인 노사문화와 복지 제도를 통해 업무 효율성과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내부적 만족도뿐만 아니라 언론에서도 주목 받을 정도로 진취적인 노사 문화를 검증 받았다. 2020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며 동종 산업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의 모범사례로 손꼽힌다.

노사문화 발전을 위해 실천한 주요항목

[인사제도]
직원 의견을 최우선하는 경영철학에 따라 2019년 전 직원 대상으로 면담 실시, 직무별 퍼포먼스 지표와 가치 기준을 신설하고 해당 자료를 통해 채용, 평가, 보상 등 인사 전반을 운영하고 있다.

[복지]
연 최대 300만원의 휴가비 및 특별휴가 지원, 폐쇄몰 포인트 지급, 심야 및 혹서기 택시비 지원, 어버이날 식사비 지원, 생일 축하 지원 등 일반 항목에 더하여 출산 및 육아 지원 제도가 특히 강하다. 평균 연령이 만 31세의 젊은 조직인 만큼 직원들이 고민을 덜어내고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다. 사내어린이집은 스타트업 최초 단독 개원으로 모범사례라 할 만하다. 출산/육아 관련 복지항목을 남녀공통으로 지원하는 것도 인상적이다.

- 난임검사 비용 및 휴가 지원, 출산 준비 영양제 비용 지원
- 배우자 태아검진 휴가 지원
- 출산축하금 및 선물 지원: 1유아당 200만원 축하금 및 30만원가 량의 선물
- 난임 치료휴가 확대 지원: 법정 1일 유급에서 3일 유급으로 확대
- 육아휴직 확대 지원: 법정 1회 분할사용 가능에서 2회 분할사용 가능으로 확대
- 배우자 출산휴가 확대 지원: 유급휴가 10일 분할사용 가능
- 사내어린이집 운영: 스타트업 최초로 단독 어린이집 개원
-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 수시 공지: 근로자 편익 증대되는 남녀 고용평등법 개정 시 전사 공유

[근무환경]
물리적/제도적 지원을 통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대표적으로 카운셀링룸 운영이다. 정규직으로 채용된 2명의 전문 심리상담가가 직원들의 업무 내외적인 애로사항을 상담하며, 매월 <월간 피플케어>라는 웹진도 발행한다. 그밖에 사내 마켓 및 카페(스퀘어), 안마의자가 설치된 Relax Room, 일의 집중을 위한 Focus Room, 최고 사양의 촬영 스튜디오 및 편집실 설치와 직원들의 출퇴근시간 Needs를 반영한 유연근무제 실시 등도 업무 집중과 근무만족도 향상을 위한 노력이다.

노사협의회 운영 통해 토론과 제안 문화 구축

블랭크가 생각하는 좋은 노사문화란, 사용자는 근로자에게 회사의 모든 것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근로자는 사용자를 ‘신뢰’하여 서로 마음의 장벽이 존재하지 않는 문화이다. 이는 얼굴을 마주보고 대화하는 것에서 출발하며, 따라서 격주 화요일에 진행하는 전사 주간회의를 블랭크의 가장 대표적인 노사문화 우수사례로 꼽을 수 있다. 전 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대표가 직원들에게, 직원들이 대표에게 필요한 내용을 공유하고 질문/답변한다. 노사 간 커뮤니케이션 증진과 근로자 후생보호를 위해 ‘노사 협의회’를 운영하며, 직원들이 언제든 근로자위원에게 고충/애로사항에 대해 면담 신청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했다. 1) 근로자위원의 자리에 노랑 풍선을 달아놓는 “노랑풍선 캠페인”을 통해 빠르게 문제제기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2) 근로자위원과 직원들이 정기적으로 함께하는 “수요4시회”를 통해 제안/건의사항을 토론한다. 임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토론하는 주간회의 및 대표에게 직접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레터함” 운영, 전사적으로 필요한 사항을 자유롭게 건의할 수 있는 “익명 Q&A” 제도, 직원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칭찬하는 “땡큐 로또” 등을 통해 소통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19 등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춰 유연한 조직으로 지속 발전

블랭크는 2020년 2월 27일부터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선택적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별도의 적응기간 없이 재택근무가 원활할 수 있었던 이유는 “SLACK”이라는 온라인 업무 툴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업무 관련 사항들을 공유하고 토론하며 모두가 볼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 블랭크의 가장 일반적인 출퇴근제도는 “부분적 자율출퇴근제”로서, 직원들은 오전 08시부터 오전 10시 30분까지 자유롭게 출근하고 소정근로시간 근무 후 자유롭게 퇴근한다. 코로나 이슈로 인해 출퇴근시간 제한을 완화하여 출근시간을 오전 07시 30분부터 오전 11시까지로 변경할 예정이며, 점심시간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리모트근무의 확대로 인해 임직원 간의 팀워크가 저해되지 않도록, 직원들의 심리적 안정감을 위한 면담 및 조직 차원의 학습을 진행하고 있으며, 재택근무에서 오는 심리적 스트레스 및 우울감 해소를 위해 전문 심리상담가를 통한 추가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변화하는 환경에 구애 받지 않고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일에 몰입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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