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성공방정식

직장생활을 잘하는 기본원칙부터 실천적인 방법론까지 상세히 담은 직장인 베스트셀러 『직장생활, 나는 잘 하고 있을까』를 저자 박해룡 The HR 컨설팅 대표의 글로 다시 읽고 새겨보는 ‘직장생활 성공방정식’을 연재합니다.

줌을 통한 화상회의를 과연 ‘비대면’ 미팅이라고 할 수 있을까? 줌을 사용할수록 비대면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온라인으로 연결되어 얼굴을 보며(Video 기능), 목소리를 들을(Audio 기능) 수 있으니 대면효과가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대면 미팅보다 장점이 많다. 이동 시간과 비용이 적게 들고,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더욱 활발히 활용될 온라인 미팅에 대해 우리가 지켜야 할 사항을 점검해 본다.

먼저, 시간 약속을 잘 지켜야 한다. 예정된 시간에 회의를 개설하고, 참가자는 이에 맞춰 참가하는 것이다. 또한 종료시간을 정해 최대한 예정시간 내에 마치도록 해야 한다.
둘째, 회의에 참여해야 한다. 온라인이라고 듣기만 해서는 곤란하다. 상대반의 말에 반응을 보이며, 개별적으로 질문을 하거나 메시지를 공유하는 등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셋째, 경청해야 한다. 오프라인 미팅에서 상대방이 말을 할 때 끼어들어 동시에 말을 하는 경우도 있다. 온라인 미팅에서는 한 사람씩 차례대로 발언을 해야 정확히 들을 수 있다.
넷째, 의사표현이 간결해야 한다. 간단명료하게 의견을 내고, 상대방의 의견을 듣고 협의해 나가는 것이 온라인 미팅에서는 더욱 중요하다.
다섯째, 메모해야 한다. 참가자의 말을 듣고 주요 사항을 메모하며, 공유된 화면에서 핵심 내용을 메모해야 한다. 메모를 토대로 다른 참가자의 의견을 정확히 파악하고, 내용면에서 찬성하거나 반론을 제기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
여섯째, 연연식의 논리적 전개가 필요하다. 듣고 있는 참가자를 고려해 결론을 먼저 말하고, 논거를 제시하는 형태로 진행해야 효과적이다.
일곱째, 회의 결과를 요약 정리하여 합의해야 한다. 미팅 결과에 대해 요약 정리하고, 다음에 해야할 과제를 정하며, 각 과제에 책임자를 정하고, 언제까지 할 것인지 등 필요한 후속조치까지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밝은 표정으로 참가하기 바란다. 영상으로 보이는 나의 모습에 놀라는 사람들이 있다. “내가 이렇게 인상을 썼나요? 그냥 차분히 참가했을 뿐인데요.”라며 자신의 굳은 표정에 놀라는 경우를 종종 본다. 자연스럽게 웃으며 참가할 때 참가자의 마음을 편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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